“삶을 대하는 태도”라는 주제로 별마당도서관에서 강연을 했습니다. 명사들이 많이 초청되는 자리에 제가 설 수 있는 날이 오다니 그동안의 저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에 뭉클 하더라고요. 사실 제 인생은 꽤 파란만장한 인생이었어요. 누군가는 평생 살아도 겪지 못할 일들을 10대 때 다 겪었으니까요. 그렇게 힘든 과정을 다 이겨내고 현재 잘 살고 있기에 별마당도서관에서 강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왔다고 생각해요.
만약 제가 그 힘든 생활들을 이겨내지 못하고 좌절했더라면, 나쁜 생각으로 삶을 이어오지 않았더라면 지금처럼 제 삶이 값지지 못했겠죠. 하지만, 저는 저의 상처만 크고 아프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제 책 <외롭지만 불행하진 않아> 문장 중에 이런 문장이 있어요.
“세상에 사연 없는 사람 없으며 아픔 없는 사람도
없어요. 다만, 그 아픔의 깊이가 다를 뿐이죠.”
제가 좋아하는 문장인데요, 위에서 언급한 대로 누구나 저마다의 사연과 아픔이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그런 나의 삶을 어떤 태도로 대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달라진다는 것이에요. 아직 인생의 3분의 1밖에 안 살았지만, 그동안 많은 일들을 겪으며 느낀 건 삶은 내가 포기하지 않는 한 나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이에요. 그러니까 이왕이면 긍정적인 마음으로 삶을 대하는 태도가 필요해요. 그렇게 살다 보면 분명 좋은 일이 생기는 날이 올 테니깐요.
살다 보면 분명 내가 설자리도 생기고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을 거예요. 열심히 산다면 말이죠. 의심하고 불신하기보다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나 자신을 믿어줘야 해요. 나를 믿고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다 보면 언젠가 좋은 기회가 찾아올 거예요. 그러니까 의심하지 말고 꾸준히 무엇이든 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