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진정한 의미
두려움을 넘어 생생하고 엄청난 공포를 느끼게 하는 건
완벽한 어둠이다.
아무 빛도 보이지 않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을 때..
내 손조차 보이지 않고
옆에 누가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완벽한 어둠
내 귀가 갑자기 없어진 것처럼
작은 소음조차 들리지 않는 완벽한 어둠
그 완벽한 어둠과 정면으로 마주치게 되면
내면의 어두운 그림자가 실체를 가지고
내 눈앞에 마치 실제인 것처럼 나타난다.
내 안에 있는 온갖 두려움과 공포가
상상의 이야기를 만들고
내 눈앞에 그 이야기를 현실로 창조하는 것이다.
누군가 갑자기 나타나 나를 칼로 찌를 것 같고
귀신이 나타나 내 목을 조를 것 같고
갑자기 바닥에서 손이 쑥 올라와 다리를 잡아당길 것 같고
온갖 두려운 상상이 실제 내가 겪는 것처럼
뇌는 마치 실제인 것처럼
똑같이 고통을 느낀다.
하지만,
내 안에 두려움과 공포가 없다면
상상할 것이 없고
그런 공포도 느낄 수 없다.
결국 내 안에 다 있는 것일 뿐.
지금 우리가 사는 현실은
어찌 보면
모두
내 마음속에서 만들어내는 허상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