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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Yourself

자비명상

by 까를로스 안

자비명상 3주 차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이번 주제는 “자기 자신을 위한 자비, 자기 자비”이다.

자신의 고통을 직면하고 그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자기 자비)을 함께 공부하자.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 본다.


크리스틴 네프라는 사람이 자기 자비를 가장 잘 정의, 정리한 사람이라고 한다.

Love Yourself라는 책을 썼다.


네프는 자기 자비를 3가지 구성요소로 설명한다.


1. 자기 자비의 3가지 요소

1) 마음 챙김 : 자기에게 자비를 전달하려면 먼저 마음 챙김을 통해 나 자신의 경험을 알아차려야 한다.

2) 보편적인 인간성 : 모든 존재가 불완전하고, 실수하고, 좌절하고 때로는 엉망진창임을 알아야 한다.

두 번째 구성요소를 들으니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진다. 우리는 모두 불완전한 존재라는 말이 위로가 된다. 왜 그러지?

3) 자기 친절 : 나의 경험을 알아차리고, 모든 인간이 그런 거처럼 나도 불완전한 존재라는 걸 알고, 나에게 친절을 베푼다.


자기 자비의 3가지 구성요소를 더 선명하게 이해하기 위해서 반대되는 개념을 안다.


2. 자기 자비 3가지 요소의 반대 개념

1) 마음 챙김의 반대 -> 지나친 동일시 : 나는 우울한 존재야, 자신의 고통과 문제를 나로 동일시한다.

2) 보편적인 인간성의 반대 -> 자기 고립 :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시련이 온 거야? 누에고치처럼 자신 안으로 들어간다.

3) 자기 친절의 반대 -> 자기 비난 : 나는 왜 이렇게 생겨 먹었지?


3. 자기자비에 대한 오해들

1) 자기 자비는 이기적인 거야

- 다른 사람에게 많이 줄 수 있는 존재는 그 내면이 강한 사람이어야 한다. 이기적인 게 아니라 내면이 강한 사람이야.

2) 자기 자비는 자기 연민이야

- 고통을 겪는다고 불쌍한 존재가 되는 게 아니다. 우리 모두 고통을 겪는다. 우리는 연민의 존재가 아니라, 불완전한 보편적 인간일 뿐이다.

3) 자기 자비는 자기만족이야

- 달달한 걸로 자기를 보상하는 것이 자기 친절은 아니다. 좀 찔리는 말이다. 자기 자비는 장기적 관점에서 자신에게 친절한 것이다.

4) 자기 자비는 나약한 거야

- 내가 결함을 가진 불완전한 존재임을 비판단적으로 아는 것.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일 뿐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 자기 자비다.


4. 진화생물학과 자기 자비

- 진화생물학에서, 인간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싸우거나 도망가거나 얼어붙는다.

- 스트레스가 내면으로 향하게 되면, 싸우는 건 자기비판이 되고, 도망가는 건 자기 고립, 얼어붙는 건 고통 안에 뱅뱅 도는 걸 말한다.

- 내면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기 친절로 자기를 보살펴줘야 한다.


5. 변화의 기본적 이론 (by 툽텐 진파)


지각(관점)-> 태도 및 가치 -> 감정(느낌)-> 행동(반응)-> 습관의 형성 -> 지각(관점)


변화는 지각을 시작으로 지각(관점)이 태도와 가치를 결정하고, 태도와 가치는 감정을 만든다.

감정이 행동이 되고, 행동이 반복되면 습관이 되며, 습관은 그 지각(관점)을 강화하는 순환을 한다.


그래서, 지각(관점)이 중요하다. 어떻게 바라보느냐가 어떻게 느끼냐를 결정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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