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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livia Jun 03. 2022

흰쌀밥이 좋아요

건강하게 밥 짓기

'엄마 흰쌀밥이 좋아요'

우리 아이들이 내게 자주 하는 이야기이다.

'엄마 친구 집은 밥이 흰쌀밥이에요. 우리도 흰쌀밥 지어먹어요 ' 이 얘기도 자주 듣는다.

보릿고개 밥 굶는 애들도 아니고, 흰쌀밥 타령이라니..


그건 내가 밥을 백미로 짓지 않아서 이기도 하고 밥을 다양한 방식으로 지어서 이기도 하다. 흰쌀밥이 맛있긴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 가급적 피하고 있다.

매일 먹는 밥을 보다 건강하게 먹는 법을 여기 몇 가지 소개해보겠다.


1. 건강을 생각해서 밥을 지을 때 백미 대신 오분도나 칠 분도에 귀리나 검은 쌀 등 다른 곡물 한 가지를 섞고 여기에 찹쌀도 살짝 섞는다. 찹쌀을 섞지 않으면 밥이 너무 건조하고 거친 느낌이 든다.


2. 나물 삶은 물 활용. 유기농 나물(시금치나 콩나물 등)을 삶고 남은 그 물을 밥물로 사용한다. 가끔 밥물 하고 남은 경우 국 끓일 때 사용하기도 하고 내가 직접 마시기도 한다.


3. 비염에 좋은 작두콩차나 아이들 성장에 좋은 찔레 잎, 당뇨에 좋은 말린 여주,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황기 등등 다양한 식물들의 달인 물을 밥 지을 때 밥물로 이용한다.


4. 다시마나 톳을 넣고 밥을 한다.


5. 녹차 가루나 아로니아 가루 등 몸에 좋은 식품을 건조해 갈아놓은 가루를 밥 할 때 밥물에 섞는다.


6. 다이어트 할 땐 곤약쌀이나 두부곤약쌀 등을 넣는다.


이 것 외에도 때론 마늘을 넣기도 하고 버섯이나 햄프 시드를 넣기도 하는 등 몸에 좋은 다양한 야채나 약초, 곡물 등을 활용해서 밥을 짓는다. 밥은 매일 먹고, 위와 같이 지을 경우 반찬처럼 편식이 가능하지 않아서 몸에 좋은 것을 어쩔 수 없이 먹게 된다.

내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한번 도전해보는 게 어떨까.

익숙해지면 당연한 줄 알고 아이들도 먹는 것 같다.

물론 흰쌀밥 타령은 계속 들어야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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