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도 코를 곱니다.
그것도 아주 크게 골아요.
코오- 하는 귀여운 소리도 들리지만,
크어어어-하는 소리도 들린답니다.
마치 술 한잔 걸치고 들어와 자는 사람처럼요.
고양이도 잠투정을 합니다.
잘 시간이 지나면 왜 안 자냐고 잔소리를 하고요.
졸리면 자신이 잠들 때까지 쓰다듬어 달라고 올 때까지 울기도 한답니다.
집사가 잠들려고 누우면
만족할 때까지 쓰다듬어 달라고 울며 보채다가
집사옆에 자리를 잡고 잡니다.
아저씨와 아이 같은 고양이.
이게 봉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