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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코김 Oct 20. 2020

그 많고 많은 시대 중 왜 나는 하필 지금 이 시대에

태어난 걸까?

그 많고 많은 시대 중 왜 나는 하필 지금 이 시대에 태어난 걸까?




죽기 직전의 느낌과 감정들이 만들어낸 끝없이 반복되는 생(生)들의 원인과 이유들이 있었을 텐데,

과연 이 시대에 태어나게 된 이유는 뭘까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 시대는 참 알면 알수록 대단한 시대라는 게 세상에 대한 시야가 점점 트여가기 시작하니 더욱더 크게 느껴진다.



우선 과거가 정말 깊다. 이 시대 이야기의 시작점은 우주의 빅뱅부터 시작되니

과연 몇 억생 정도를 살아야 다 들여다볼 수 있을까. 생각만 해도 숙연해진다.



과거 역사가 깊다 보니 반대로 미래를 내다보고 점칠 수 있는 가능성의 스펙트럼 또한 어마어마하다.  그야말로 창작, 예술 그 자체의 모든 것들이 판을 칠 수밖에 없는 시대이다. 

인간의 기본 욕구 중 하나인 표현의 욕구는 어느 시대건 하향 평준화 지점에서 한번 터져 나오는 시점이 있었을 텐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그런 시대가 아닐까 생각한다.



예전 어떤 기사를 봤는데  기사 문구 중 지금 시대를 the opening curtain age (커튼이 걷혀지는 시대)라고 표현한 게 있었는데 지금 시대를 가장 핵심적으로 함축한 대단한 문구라 생각했다.



지금 시대는 인터넷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전 세계가 초연결 되면서 예전엔 미처 몰랐던 세세하고 소소했던 부분들까지 모든 형태의 활자들과 소리, 이미지, 영상, 직접적인 체험들까지 모두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그야말로 이 세상을 오감, 육감적으로 느끼기에 최적화되어있는 그리고 인간이 성장하기에 가장 좋은 특별한 시대라 생각한다.



자연과 기술의 밸런스가 현재는 지구 온난화의 문제로 조금은 깨져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상향선을 타고 있는 것만 큼은 확실하다. 항상, 보다 낫고 혁신적인 어떤 것들을 만들려고 하는 거스를 수 없는 인간의 욕망은 어느 시대에서나 존재할 것이기 때문에.









요즘 시대를 가장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SNS를 보다 보면
모든 분야에서 인간들의 능력치들은 매 순간 높아지고 다양해지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보는 재미의 그래프가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시대인 것만큼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과연 이 시대는 어떤 방법으로 사는 게 가장 현명하게 살아가는 걸까?




내가 생각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생각 컨트롤, 마인드 컨트롤, 절제, 집중, 멘탈 관리, 즉 자기 통제가 아닐까 싶다.










그나마 낙천적이고 건강한 편이었던 나도 생각의 늪에 빠져


몸의 모든 기능들이 고장 나버렸던 공포의 나날을 경험했던 일이 있다 보니 


뭐가 중요한 건지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이 세상엔 거스를 수 없는 여러 법칙들이 존재하는데 그중 하나인  연기법을 예를 들자면








연기법
'연(緣: 인과 연의 통칭으로서의 원인) 해서 생겨나 있다' 혹은 '타와의 관계에서 생겨나 있다'라는 현상계(現象界)의 존재 형태와 그 법칙을 말하는 것으로서 이 세상에 있어서의 존재는 반드시 그것이 생겨날 원인[因]과 조건[緣] 하에서 연기의 법칙에 따라서 생겨난다는 것을 말한다. 연기의 법칙, 즉 연기법(緣起法)을 원인과 결과의 법칙 또는 줄여서 인과법칙(因果法則) 혹은 인과법(因果法) 또는 인연법(因緣法)이라고도 한다. 엄밀히 말하면, 고대 인도에서는 인과법에 대해 여러 이론들이 있었으므로, 연기법은 고타마 붓다가 설한 인과법, 또는 불교에서 주장하는 인과법이라 할 수 있다. 이하 중략
네이버 사전








이 세상은 배우고 즐기고 경험하기에 좋은 시대라는 이점들이 있다. 


그러나 이 이점들 속엔 나무가 될 작은 씨앗들처럼 좋은 영향들도 있지만 영혼의 뿌리를 갉아먹는 나쁜 영향들 또한 


언어의 영역이란 차원을 넘어 지금 이 순간에도 활발히 우리들의 뉴런을 통해 운동 중이다. 우리가 별 생각 없이 보고 듣고 느끼고 있는 행위들이 어떤 무의식을 만들어낼지는 지금 당장은 감정에 가려져 알 수가 없는 일이다.






그리고 그 영향들은 보통 환경에 좌우되기 때문에 자기 주변을 곰곰이 관찰해보고 둘러보다 보면 어느새 자기 자신과 만나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나 또한 그렇게 하나하나를 들여다보고 이해해 나갔다.








환경, 분위기 조성이 정말 중요하다









이 시대를 어떤 방법으로 살지 알아 나가기 위해선

우선 이 세상의 본질, 이치에 대해 궁금증을 품어야 된다. 궁금증이 없다면 발전이 없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 이치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어떤 시련과 힘듦이 와도 죽지 않고 그 자리에서 매 순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방울토마토나  가지가 있는 식물들을 키워 보면

가지치기를 할 때 가지가 완전 뚝 하고 끊어지면 거기서 끝이지만

끊어지지 않고 구부러지거나 꺾여버린 가지는 죽지 않고 살기 위해 더 굵어지고

강하게 뻗어나가는 걸 볼 수 있다.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할 뿐이라는 말엔 자연의 이치가 담겨 있다 할 수 있겠다.



세상의 이치에 대해 끊임없이 배우고 공부하는 자세가 각 개개인의 기본 수양이 된다면 이 세계는 말로만 듣던 세계 평화의 길에 다다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무엇인가를 변화시키기 위한 가장 유일한 방법은 나 자신이 변화하는 것이란 말을 이제서야 공감하게 되었다.




해보지 않았던 일들을 해나감을 경험해보고

생각지 못했던 타인들의 새로운 관점을 들을 수 있음에

생각지도 못했던 조합의 맛을 느껴볼 수 있는 매 끼니의 식사가 있음에

지금 시기에만 느낄 수 있는 청량한 가을 하늘과 따사로운 햇살

맑고 향기로운 산소를 뿜어주는 자연의 품

아직 개화되지 않은 미래를 품은 나의 씨앗들

그리고 이런 나를 믿어주는 가족과 벗들이 있음에 감사하다.



이런 느낌과 감정을 하루하루 매일 유지하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몸소 그렇게  해 나간 성인들이 있기에 

그리고 그 성인들의 정신 상태가 얼마나 평온했었는지 들여다볼 수 있는 역사가 있기에 안심하고 매 순간 마음을 다잡고 오늘 하루도 마음의 평온과 평화를 위해 글을 적어나가 본다.



이 시대에 태어난 이유가 어떠한들

굉장한 시대로 기억될 거란 건 확실하다.

그리고 난 그 시대 속에 지금 현재 살아 숨 쉬고 있다.



오늘 하루도 모두의 마음에 평온이 깃들길.





에모토 마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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