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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남미 일기
유독 가깝고 드넓은 남미의 하늘.
나 하나 무슨 난리를 쳐도 눈 하나 깜짝 안 할 것 같은 거대한 하늘을 바라보고 있자면 미먼 주제에 그동안 너무 남 눈치 보고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좀 더 내키는 대로 살아도 될 것 같은 확신과 그럴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동시에 솟는다. 하늘이 덮어주고 바람이 치워줄 일. 대자연의 포근함이 자주 그리운 이유.
스페인어와 라틴아메리카 문화를 알리고, 연구하고, 사랑하다가 잠시 무기력한 나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