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글을 쓴다는 건
참 신기한 과정이다.
내가 쓰고 싶은 대로 쓰지만
쓰다 보면 꺼내기 싫은 감정도, 생각도
불현듯이 떠오른다.
너를 잊으려고 쓰는 이 글쓰기도
막상 한 장씩 써 내려갈 때마다
너의 숨결로 가득 찬다.
그저 그 숨결이
한 장, 한 장 넘기는 페이지에 날아가
글자만이 남은 글이 되길.
그래서 언젠가 이걸 보게 될지도 모르는 네가
너의 숨결을 기억하는 나의 글에
불현듯 떠올리길.
이별을 맞이하는 마흔세 번째 날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글을 쓰는, 본업은 #회계사인 어린 작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