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왠지 거울을 보면 반대편에 있을 것만 같던 사람.
생각도, 행동도 닮은
혈액형마저 같았던 사람
바로 너.
오늘은 헌혈을 했어.
너와 같은 내 피 한 방울을
아픈 사람들을 위해 흘렸어.
어쩌면
아주 어쩌면
거울 건너편 너가 아프다면 너에게 닿기를 꿈꾸며.
더 이상 너가 아플 때 다가갈 수 없으니까,
슬퍼할 때 안아줄 수 없으니까
그러니까
너와 같은 내 피 한 방울이
어쩌면 너에게 닿기를 소망하며
이별을 맞이하는 쉰한 번째 날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글을 쓰는, 본업은 #회계사인 어린 작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