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주어나목적어 Oct 29. 2022

설렌다는건 이런거군요!

꾸역꾸역 다니다보니

입사 1년차가 지났고, 다음주면 11월이다

그사이 사랑이 끝났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다.


저번 사랑은 무미건조하기 그지없었고

지극히 현실적인 지극히 이성적인 사랑이었기때문에

잘 안됐다.

이성이 감성을 앞선 사랑답게 현실적인 이유로

끝이났다.


그리고 새로운 사랑은 감성이 이성을 앞선

원래 나다운 사랑. 정말 너무 좋다.....

생각만 해도 가슴 한쪽이 꽉차서 터질 것만같은 그런

사랑을 하고있고, 분에 넘치게 고마운 사랑을 받고

있다.


친구들 모두 신기하다고했다. 저번 남자와 만난 2년간

내 모습을 보고 나도 이제 성숙해져서 그런가보다

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나는 사랑에 빠지면 미주알고주알 내 행복을 얘기하기에 급급한 사람이었는데 전 남친과 만나는 긴 시간 공안 단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던 것 같다.


정민이는 나보고 다시 밝아졌다고 했다.

정말 그런것같다! 시작한지 얼마 안됐지만 우리가

알게된 1년간 나는 남자친구를 만나는 날보다 더

많이 웃었던것같다. 그게 원래의 나인데 .... 정에 부딪혀 현실에 밀려 그냥 그렇게 결혼까지 밀어붙였던 것 같다..........

그랬으면 안됐었는데말이다.

나 근데 너무 설렌다 ㅠ


너무 좋다... 그냥 모든게 다 ..... 하루하루 죽은 시간처럼 살아왔는데, 하루하루 너무 소중해.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 오랜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