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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주현 Jan 17. 2022

No pain, No gain.

그 다른 언저리에 대해,

고통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오늘은 그 언저리에 대해 얘기해본다.

모든 고통에 보상이 있지 않다. 모든 속내에 이해가 있을 수 없듯이.

내가 스스로 자신을 보상하는 방식은 파괴적인 것이 들어있고 나 자신을 축내는 방식이다. 그러니 그건 이미 나의 몫, 이라고 정확히 인지했으니 상관없다.

문제는 상대방의 열정을, 희생을, 노력을 당연히 여기는 누군가들이 있다는 것.

같이 작업을 하다보면 안다. 어떤 사람인지, 어떤 생의 태도가 몸에 안착되어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잘 잊는지에 대해 감탄할 정도다.

그리니 누군가가 챙겨줘야 할 마땅한 노고는 사탕 하나 받지 못하고 내게 돌아와 운다.

당황과 분노와 후회와 역시, 라는 허망과 고통이 온다. 남은 건 다짐 뿐이다.

세상에서 많은 pain, 들이 gain, 이 되길 바란다.

폐인이 되는 건 한순간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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