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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쌍미음 Jan 02. 2022

잘 먹겠습니다, 나이 한 살.

건강하게 나이 먹자.

2022년,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고 모든 이의 나이가 +1 되었다.


하지만 나이라는 것은, 해가 바뀌는 그 순간에 덥석 한 살을 꿀꺽 삼켜먹는 것이 아니라 한 해동안 천천히 야금야금 먹는 것이 더 맞지 않을까.

365일에 걸쳐서 꼭꼭 씹어 먹고 잘 소화시켜서 궁극적으로는 몸과 마음을 모두 건강하게 만드는 것 말이다.


그러니만큼 한 해를, 한 계절을, 한 달을, 하루를, 순간에 더 집중하고 음미하여 느끼고, 더 생각하고 배려하며 천천히 나이를 먹어야겠다. 2022년 동안 한 살을 잘 먹어서 좀 더 건강한 어른이 되어야겠다.


급하게 나이만 많이 먹어서 탈 나지 않도록, 탈 많은 어른이 되지 않도록 신경 써야겠다.

지금까지 먹어온 나이보다 앞으로 먹게 될 나이가 더 적어진 만큼, 지금부터라도 나이를 천천히 조금씩 아껴서 잘 소화시키며 먹어야겠다.


올해에도 잘 먹겠습니다, 나이 한 살.

건강하게 먹고 더 좋은 어른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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