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법서"는 잘되는 사업과 사장님으로부터 얻은 인사이트를 기록하는 매거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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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의 사업가로서 진심으로 배운 내용만 작성합니다.
약속이 있어, 한 삼계탕 집을 찾아갔다.
13시가 넘어서 식당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손님이 많았다.
이 식당의 비법은 무엇일까? 도대체 왜 점심시간이 끝나도 손님이 끊이지 않을까?
일단 가성비가 좋다. 반계탕이 만원 조차 하지 않는다.
"들깨 반계탕"을 먹었는데, 가성비가 괜찮았다.
하지만 역시 가격/원가 때문에, 맛은 특별하진 않았다.
보통 삼계탕은 "몸이 건강해지는 맛"으로 먹는건데, 삼계탕 특유의 한약재가 느껴지진 않았다.(들깨 말고 한방 삼계탕은 한약재 향이 더 강할지도?)
일단 들어가면 밑반찬을 아낌없이 준다.
밑반찬 사진을 못 찍어서 다른 블로그 사진을 퍼왔다.
이번주에 갔을 때는 아래 사진보다 더 그득하게 반찬을 아낌없이 줬다.
사진 출처 : https://m.blog.naver.com/kirara1974/222278396355
약 200ml 정도의 인삼주를 공짜로 준다.
밑반찬도 푸짐한데, 이 식당에서 밖에 못 먹는 인삼주가 공짜로 나온다.
공짜 인삼주는 이 식당의 압도적인 경쟁력이다.
이 집은 인삼주를 직접 담그는 것인지, 사진처럼 손님이 보이는 곳에 인삼주를 전시해뒀다.
직접 만든 인삼주라는 것을 강조할 수 있는 마케팅 포인트라고 본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너무 구석에 뒀다는 것이다. 좀 더 손님이 잘 보이게 책상 위에 인삼주를 전시했으면 어떨까 싶다. 그리고 좀 더 이쁜 병에 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쿠팡에 이런거 싼거 많은데 말이다.
이쁜 병에 담아두면 사람들이 사진도 찍으면서 바이럴마케팅이 될 것이다.
요즘에 물가가 치솟기 때문에 음식점 메뉴판에 가격을 수정한 흔적이 보인다.
종이를 붙이거나, 유성펜으로 숫자를 고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집은 딱! 깔끔하다.
(삼계탕 집의 특성상이지만,) 메뉴 구성도 심플하다.
위 사진처럼 전선도 정리가 안되고, 벽에는 검정색 자국이 있다.
벽지도 지저분하고, 콘센트도 나뒹굴고, 파스인지 살충제인지.. 저렇게 정리가 되어 않았으며, 원재료 박스도 난잡하게 밖에 나와있다. 전체적으로 정리가 되어 있지 않아보였다.
입장 > 착석 > 주문 > 서빙까지 좋았다. 손님을 거슬리게 하는 부분은 없었다.
하지만 밥을 먹고 있는데, 우리 옆 테이블을 청소하는 것이다!!
테이블 2개 붙어있는 곳에 앉았는데, 붙어있던 옆 테이블을 닦고, 부족한 수저와 컵을 보충했다.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었다.
벽에는 사진과 같은 내용이 붙어있었다. 없는 것보다는 굉장히 좋다.
하지만 식당의 장점을 더 살릴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차라리 "삼계탕 맛있게 먹는 방법", "삼계탕의 효능", "우리 삼계탕에 들어가는 한약재"와 같은 내용이 들어갔으면 어땠을까?
아래 사진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