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고작 gojak Apr 14. 2024

고양이 손을 빌려드립니다

50 넘어 고작 그림일기 씁니다







주말 오후에, 

답답했던 내방을 정리할 겸

작업 책상을 좀 옮겨

좀 더 효율성 있게 방 구조를 

살짝 바꾸기로 했다


이것도 일이라고 벌려 놓으니

뭐가 이렇게 쑤셔 박아놓은 것들이 많은지

쓰레기도 많고 먼지도 많고...

쓸데없는 것만 많네 ㅠㅠ

청소기 돌리고 걸레 빨아 여기저기 닦고,


이제 제일 무거운 작업 책상을 

방문 쪽으로 옮겨야 한다

고양이 째가 책상 위로 뛰어 올라와

내게 말을 걸었다



"이 고양이 손이라도 빌려드릴까요?"


"아니 당장 내려와라"




<고양이 손을 빌려드립니다>







<고양이 손을 빌려드립니다>


작가의 이전글 죽으면 죽으리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