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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작 gojak Apr 19. 2024

서대문 여관

50 넘어 고작 그림일기 씁니다


밀린 일기...







이제 진짜 봄인듯하여

오랜만에 갤러리 투어를 떠났다

을지로 입구에서부터 걷기 시작해

서울시청을 지나 덕수궁 돌담길로 해서

시립미술관 그리고 정동길을 걸어

돈암동 서대문 여관에 도착했다




오래된 여관이 갤러리가 된 곳이다

오래된 것을 무조건 새것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옛날의 이야기를 살리면서

새로운 이야기가 있는 곳이다

작은방마다 작가 한 명의 전시,

아주 크고 화려한 갤러리와 비교할 수 없지만

이 작은 전시는 마치

이제 막 시작하는 작은 봄 같은 전시였다




다시 용인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를 타기 위해

종각까지 걸었다

이제 핸드폰도 나도 에너지를 다 해 곧 죽을 것 같아서

신혼 때 다니던 회사 앞 스벅에서

최 여사가 보내준 스벅 쿠폰으로

시작하는 봄을 마시며 충전을 했다



<서대문 여관>








<서대문 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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