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넘어 고작 그림일기 씁니다
밀린 일기...
30만 km를 탄
나의 자동차를 검사하는 날
미루고 미루다 검사 기간 마지막 날
동네에 있는 검사소로 들어가
자동차 키를 넘기고 접수를 했다
"3513 고객님 검사하는 동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믹스커피를 뽑아
고객 대기실로 들어왔다
기준을 정하고 그 기준에 미달하는지
충족되는지 확인하는 "검사"
나는 학교 다닐 때 과제 검사를
한 번에 오케이 받은 적이 별로 없어
"검사"라는 단어가 주는 공포감 있다
그래서 별거도 아닌 자동차 종합 검사인데
나는 약간 두렵다
"3513 고객님"
"한 달 안에 표시된 부분 수리해서
다시 검사받으러 오세요"
결국 재검사 판정을 받았다
에휴~ 이것도 한방에 합격을 못하냐
검사 없이 대충 살면 좋겠다
기분 더럽네
<자동차 종합 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