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넘어 고작 그림일기 씁니다
밀린 일기...
택배가 왔다
그런데 받는 사람 이름이 "곽두팔"
우리 집에는 고 씨와 최 씨 성만 사는 집인데
"곽두팔" 이라니?
택배기사님이
주소도 맞고 정확히 배달된 거라고,
옛날에 살던 분 이름인가? 해서
확인해 보니 그것도 아니었다
좀 걱정과 점점 무서워지고 있는데
중2 언니가 방에서 나오더니
"내가 곽두팔이야~"
"그냥 재밌잖아 ㅋㅋ"
"요즘 개인정보 유출 방지로 친구들도 이름을 다 바꿔"
"그리고 좀 무서운 이름으로 해야 더 안전하지"
중2 언니 때문에 어이가 없어 웃다가,
어 이거 재밌겠는데 싶어
나도 이름을 바꿔볼까~
뭐가 좋을까~...
그리고 혹시 곽두팔 씨 계시면
너무 죄송합니다
<이상한 택배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