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넘어 고작 그림일기 씁니다
기분 좋은 아침인데,
등교 준비를 마친 중3 언니가
따지듯이 식탁에 앉으며 말했다
"엄마 내 용돈은 왜 안 올라?"
"내 용돈으론 사 먹을 게 없어"
"친구들은 중3 되면서 다 올려줬다는데"
"나는 중2 때 받던걸 그대로 주면 어떡해"
"미스터리야"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데"
최 여사가 가만히 듣고 있다가
조용히 말했다
"그러게 말이야 물가도 오르고"
"중2에서 중3으로 올라갔는데..."
"너 성적은 왜 안 오르니?
"참 미스터리야"
나는 조용히
중3 언니에게 말했다
"가자 학교"
<물가와 용돈과 성적의 상관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