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호 변호사가 들려주는 "진짜" 변호사 이야기
MBC 라디오 "지금은 라디오 시대" 법률사무소 문&정 코너를 5년째 함께 하는 정선희 씨의 추천 글입니다.
세상 깍듯하고 단정한 사람!
손수호 변호사의 첫인상이었다.
5년이라는 시간 동안 라디오로 한솥밥을 먹으면서도, 그에게는 거리를 좁힐 수 없는 단호함이 늘 존재했다.
마치 최선을 다해 적정 온도를 지키기로 결심한 사람처럼.
참으로 상냥하게 마감 시간 되면 문을 닫는 느낌이랄까?
(변호사님 영업 진짜 안 하시더라고요^^)
그런 그가 가끔씩 수줍게 신청하는 노래들이 너무도 다정하고 따뜻해서 그 간극에 자주 놀랐던 것 같다.
이 책은 그 곡들과 닮아있다.
화려한 승소의 기록도, 자극적인 사건의 나열도 아닌, 변호사라는 옷을 입은, 한 사람의 애틋한 생존기!
많이 정겹다.
책을 읽는 내내 이야기가 너무 솔직해서 걱정도 됐다.
하지만 은밀한 내적 고민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저자의 대담함이 묘하게 후련해서 지루할 틈 없이 정말 재밌게 읽었다!
와… 내가 변호사가 쓴 책을 이렇게 한 호흡에 읽어버리다니!!
두 번째 추천 글 예고 사진
출처: "지금은 라디오 시대"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