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링크컨설팅 Sep 21. 2023

퍼실리테이션과 소시오크라시의 (진짜) 만남

윙크레터 #46|링크컨설팅



윙크레터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9월이 되었지만 무더운 날들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로 재충전, 잘 하고 오셨나요? 링크컨설팅의 주현희 대표는 8월에 안식월 휴가를 다녀왔는데요.(그 와중에도 직원들이 연락을 꽤 드리긴 했습니다만…) 휴가 중에도 미국까지 가서 퍼실리테이션을 전파했다고 합니다. 오늘은 주현희 대표가 직접 전하는 강의 후기를 보내드립니다.





퍼실리테이션과 소시오크라시의 (진짜) 만남


안녕하세요. 링크컨설팅 대표 주현희입니다. 링크컨설팅은 퍼실리테이션, 소시오크라시, 애자일과 관련한 기관들과 교류를 합니다. 그 중에도 오늘은 전세계에 소시오크라시(네덜란드의 제라드 엔덴버그가 집대성한 조직개발 이론으로 수평적인 조직문화와 효과적인 업무체계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충족하는 최신 이론이며, 조직운영의 각 국면마다 나름의 퍼실리테이션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를 전파하고 있으며, 소시오크라시 전문가들의 스승인 존 벅(John Buck)이 이끌고 있는 거버넌스 얼라이브(GovernanceAlive)와의 교류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링크컨설팅은 2016년 이후로 존 벅을 멘토로 우리나라에 소시오크라시를 도입하여 전파하고 있습니다. 링크컨설팅의 워크숍이나 조직개발 솔루션에는 소시오크라시가 함께 하기 때문에 더욱 성과가 좋습니다. 그간 존 벅에게 이론과 경험을 전수받는 입장이었는데, 이번에는 링크컨설팅의 퍼실리테이션 지식과 경험을 거버넌스 얼라이브 및 그 주변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전수해주는 자리를 갖게 되었습니다.



안식월 휴가를 맞아 제가 미국 메릴랜드에 직접 방문했는데요. 17명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이틀 간의 퍼실리테이션 과정을 열었습니다. 조직에서 겪는 문제는 한국이나 미국이나 크게 다르지 않은지, 퍼실리테이션이 주는 메시지와 스킬들은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특히, 요즘 다른 세대들과 느끼는 세대차이, 그리고 일하는 방식의 차이에서 오는 팀장들의 스트레스, 굳이 리더가 되고자 하지 않는 Z세대들의 경향 등에 대해 모두 공감하였습니다.


퍼실리테이션은 이러한 차이를 줄이기 위한 솔직하고 효과적인 대화의 장을 열어줄 수 있는 아주 강력한 지식이자 스킬이지만, 솔루션을 찾는 일을 참석자들에게만 맡겨 놓고 참석자들의 지식과 경험을 넘어서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는 미흡합니다. 그렇다고 일반적인 조직관리 이론이 요즘 잘 먹히지도 않습니다. 요즘 핫한 애자일은 아주 좋은 접근법이지만 조직개발 전반의 문제를 다루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리더십이나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 강의를 해온 분들의 이야기는 어딘가 ‘잔소리’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면에서 소시오크라시는 명쾌한 답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그 답은 ‘원리’를 가르쳐주는 것이지 정해진 한 가지 답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소시오크라시의 조직개발 원리를 알고(학습하고) 잘 설계된 퍼실리테이션 프로세스를 만나면 비로소, 조직 구성원들은 자신들에게 딱 맞는 솔루션을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지난 몇 년간 국내에서도 이를 잘 활용하는 조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IAF(International Associate of Facilitators)가 인증한 국내 유일의 마스터 퍼실리테이터(CPF/M)이며, 국내 유일의 소시오크라시 컨설턴트(CSC)로서 이 두 가지 영역의 상호 보완과 조합에 대해 지금까지 혼자 고민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거버넌스 얼라이브의 소시오크라시 전문가들이 일반적인 퍼실리테이션 이론과 스킬을 학습했기 때문에 함께 고민할 수 있고, 소시오크라시와 퍼실리테이션의 지평이 더 넓어질 것입니다.


제 다음 대외 교류 목표는 거버넌스 얼라이브와 함께 IAF에 소시오크라시를 알리는 것입니다. 물론, 2019년 IAF 유럽-아프리카 컨퍼런스에서 〈소시오크라시, 애자일 그리고 퍼실리테이션〉 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 적이 있었지만, 한 번의 발표로 새로운 것을 전파하기는 어렵습니다. 계속 해야지요. 존 벅이 함께 할 테니 더욱 효과가 높으리라 기대합니다.





링크컨설팅의 퍼실리테이션을 가장 빨리 만나는 방법


링크컨설팅의 소시오크라시를 가장 빨리 만나는 방법 ▼


매거진의 이전글 인턴 퍼실리테이터가 소개하는 Liink Contents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