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혜은 Oct 25. 2023

거부할 수 없는 마력의 니트 활용 가이드

# 트렌드리포트 03 니트 오직 너만 채울게 너만 가득 채울게 

뚝 떨어진 기온과 함께 찾아온 니트의 계절

트렌치코트, 라이더 재킷 수많은 아우터들 사이에서 

아직 어떤 아우터를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옷장에 들어있는 도톰한 니트 하나로 해결해 보자.


2023 fw 이어지는 트렌드 키워드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거부할 수 없는 마력의 니니니니 트 코디법을 소개한다. 



조용하지만 강력한 : 콰이어트 럭셔리


옷차림이 조용해질 때 옷의 주인공이 가장 돋보이는 법.

시끄럽던 로고 플레이가 저물고 소재, 실루엣, 컬러가 주는 힘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아이보리, 블랙, 그레이처럼 베이식 한 컬러와 실루엣의 니트들이 강세를 보인다.


그러기에 보다 소재에 신경 쓸 것.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디테일을 선택할 것. 

만듦새를 꼼꼼히 체크할 것. 



비슷한 톤의 하의와 매치해도 좋고, 같은 소재로 통일하는 스타일링도 눈여겨볼 만하다.

얇은 벨트나 벨트백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

이번 시즌 15mm 정도의 얇은 벨트들을 이용하여 스타일링하는 포인트가 눈에 띄는 듯하다. 





니트와 가죽의 만남 : 소재의 변주


부드러운 니트와 시크한 가죽의 만남.

소재의 변주가 가져오는 색다름은 니트와 가죽이 가지는 각각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니트의 부드러운 실루엣과 가죽 특유의 광택감은 별다른 스타일링 없이 룩 전체에 힘을 불어준다.


가죽의 단독 착용이 자칫 부담스럽게 느껴졌던 분들은 주목.

힘준 듯 힘주지 않은 스타일링으로 센스 있는 가을을 즐겨볼 것. 

  




니트의 다른 이름은 러.블.리


당신의 감춰왔던 사랑스러움을 강조하기엔 니트가 제격.

원피스나 스커트를 레이어드해 포근한 니트에 사랑스러움을 더해보자.

미니 스커트부터 맥시스커트까지 어떤 기장이든 소화가능하다.


오버사이즈 니트는 썸남의 보호 본능을 자극할 수 도,

폭닥 폭닥한 크롭 기장의 니트와 원피스의 매치는 당신을 작고 소중한 팅커벨로 만들어 줄 것이다.  


니트와 미니 원피스, 청바지 조합은 내가 주목하고 있는 귀여운 포인트. 

새틴 소재의 흐르는 듯한 매력은 포근한 니트와 만나 사랑스러움을 더해주는 듯하다.




니트도 레이어드


니트와 니트 가디건, 니트와 니트 조끼

같은 소재로 레이어드 하는 스타일링도 주목할만한 스타일링.

컬러를 통일해도 좋고, 컬러에 변화를 주어 재미를 주어도 좋다.


톤온톤조합으로 니트와 니트조끼, 목폴라 티셔츠, 스타킹, 신발까지   

톤에 변화를 주어 스타일링한 코디가 눈에 띈다. 

다른 소재에서 오는 은근한 재미와 귀여움으로 레이어드의 매력이 톡톡히 보이는 스타일링이다. 





나도 나뿐요자를 꿈꾼댯 


청바지부터 니트까지

2000년대 인디슬리즈 문화의 직격탄을 받은 이번 fw는 밷걸 지망생들을 위한 

디스트로이드 디테일이 많이 등장했다.


클래식한 무드와 함께 펑크에 영향을 받은 그런지 무드가 함께 공존하는 추세를 보이며,

정 반대 성격을 가진 두 무드를 적절히 활용하는 센스가 주목받을 것이다. 


과감한 데미지를 준 니트에 우아한 실크소재의 스커트를 매치해 보는 것을 추천.

혹은 과감하게 데미지가 가미된 니삭스 아이템과 빈티지한 워싱이 가미된 데님 아이템을 착용해

그런지함을 업시켜도 좋다. 


숨겨왔던 당신의 밷걸 모먼트를 보여줄 기회. 

가끔은 과감해지고 싶은 하루, 지나간 구남친이나 환불거리를 핑계로 

과감한 스타일링을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떤가.




? : 저는 머플러가 아니고 긴팔 니트입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머플러가 없으면 긴팔 니트로. 


니트를 입기만 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 

긴팔 니트를 이용해 센스 넘치는 스타일링을 시도해보자.

머플러보다 더 매력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추우면 착용할 수도, 허리에 묶을 수도, 어깨에 두룰 수 도 있는

레이어드 만능 아이템 니트.


배색을 활용해 재미를 주어도 좋고, 같은 컬러를 통해 심플한 매력을 강조해도 좋다. 

개인적으로 브라운 컬러 코트에 민트 컬러 니트는 

민트초콜릿칩을 생각나게 하는 귀여운 조합이다.




보온성부터 높은 활용도를 자랑하는 니트는 당신의 겨울을 책임져 줄 든든한 아이템이다.

가볍게 걸쳐 코디해도 좋지만,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아이템인 만큼 

시도해보지 않은 새로운 스타일로 몰랐던 당신의 매력을 꺼내보는 것은 어떨까. 


마침.  

작가의 이전글 때로는 터프한 바이커를 꿈꾼다. 자전거는 못 타지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