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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니스프리 Jul 18. 2024

책나물출판사 김화영 편집자와 함께한 <편집기초> 특강

당진시립도서관에서 와글와글 시끌벅적 말하는 도서관에서 열려

 

지난 18일, 당진시립도서관 와글와글시끌벅적 말하는 도서관 4층에서 김화영 편집자를 초대해 <편집기초> 특강이 열렸다. 이 특강에서는 하나의 원고가 한 권의 책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자세히 소개했다.     


2021년 봄, 엄마의 시집 <햇살은 물에 들기 전 무릎을 꿇는다>를 첫 책으로 지금까지 총 16종의 책을 출간했다. 봄동이 에세이 <편집하는 삶:미지근하게 오래오래, 1인 출판사 책나물이 살아가는 날들>은 오직 전자책으로만 출간했다.      


김화영 편집자는 2009년 10월 새움출판사에 입사하여, 역사소설 <고구려>와 장편소설 <돈> 등 다양한 작품을 편집했다. 또한, 에세이 브랜드 ‘뜻밖’을 창업하고, 2021년 3월에는 1인 출판사 ‘책나물’을 설립해 지금까지 16종의 책을 출간했다.


이번 특강에서 김화영 편집자는 자신의 편집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교정과 교열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김화영 편집자는 "자기 자신이 잘 쓸 수 있는 글감, 나아가 나만의 시선으로 쓸 수 있는 이야기가 좋은 글이 될 수 있다"며, 좋은 글과 나쁜 글의 차이를 설명했다.


 특히, 일관성과 통일성을 유지하고, 반복을 피하며, 과장이나 모호함 대신 담백하고 정직한 표현을 사용할 것을 조언했다. 또한, 인권 감수성과 저작권 문제에 민감한 작가와 편집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강에는 배지영 작가와 에세이 글쓰기 수업을 듣는 선생님들이 함께 참여해, 실질적인 교정 수업을 받았다. 김화영 편집자는 "작가가 먼저 울면 독자는 울지 않는다"며, 상황과 감정을 강요하지 않고 독자가 느끼게 하는 글쓰기를 권장했다.     

김화영 편집자는 자신이 편집한 책들을 소개하며, 다양한 출판 방식과 방향성 설정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강매하는 출판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하며, 독립출판과 1인 출판의 장점을 소개했다.


 그의 대표적인 작업 도서로는 초등샘의 에세이 <오늘 학교 어땠어?>와 ‘가장 사적인 한국 여행’ 시리즈, 웹툰 단행본 브랜드 ‘미나리’의 <소년, 달리다> 등이 있다.     



이번 특강은 출판에 관심 있는 회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며, 책의 탄생 과정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참석자들은 김화영 편집자의 실질적인 조언과 경험담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당진시립도서관 김도희 주무관은 "폭우가 쏟아지는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특강을 통해 많은 분들이 출판과 편집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당진시립도서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특강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풍부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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