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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줄리앤 Sep 18. 2022

참치에 제대로 빠져버렸네.
'참치 비빔밥'

새콤한 양념장과 참치의 엄청난 케미.

참치 비빔밥

참치 비빔밥

: 이젠 나의 최애 식재료가 되어버린 참치.


나이를 먹을수록 내 입맛 또한 변해간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물론 1-2년 전부터 느끼긴 했지만 요즘은 그 변화가 더욱 피부로 와닿는다. 하지만 이 변화는 나에게 기분 좋은 변화다. 내가 선호하지 않았던 식재료들이 내가 좋아하는 식재료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즉, 내가 먹을 수 있는 요리들이 많아지고, 새로운 도전을 해볼 수 있다는 얘기다. 그 식재료들 중 하나가 바로 '참치'다. 어렸을 때는 분명 퍽퍽하고, 비릿하고, 입 안에 남는 특유의 까슬한 느낌이 싫어 굳이 찾아먹지 않는 식재료였다. 하지만 얼마 전 참치 샌드위치를 먹고 제대로 빠져버렸다. 웬만하면 2주 연속으로 겹치는 식재료를 고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나지만 이렇게 맛있는 참치로 또 다른 요리를 만들지 않고는 못 배긴다.


재료

참치 90g, 상추 30g, 계란 1개, 쪽파 10g, 밥 1인분, 고추장 1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2큰술, 참기름 1큰술, 참깨 1작은술, 식용유 1큰술 

*1인분 기준




레시피

: 참치 비빔밥


1. 상추와 쪽파는 굵게 채 썰어 준비한다. 

그동안 내가 만들어 먹었던 참치 비빔밥에는 항상 상추만 들어갔다. 상추만으로도 충분히 맛을 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시도를 해봤다. 바로 냉장고에 남아있던 쪽파다. 처음에는 플레이팅을 풍성하게 만들기 위한 목적이었지만 쪽파 특유의 가벼운 매운맛 덕분에 참치의 비릿한 맛이 중화가 되었다. 







2. 참치는 체에 담아 기름을 걸러주고, 계란은 가볍게 풀어준다. 







3.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계란을 부쳐준 후에 얇게 채 썰어준다. 

만약 이 요리를 더욱 간단하게 만들고 싶다면 계란을 부쳐 자르는 것이 아닌 계란 프라이만 만들면 된다. 난 계란의 부드러움을 조금 더 살리고 싶어서 이 방법을 선택했다. 이렇게 지단을 만들어 비벼먹으니 참치의 식감과 잘 어우러져 부드러움이 한층 살아났다. 







4. 작은 그릇에 고추장, 식초, 설탕, 참기름, 참깨를 넣고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준다. 

참치 비빔밥과 일반 비빔밥의 다른 점 중 하나는 '식초'가 들어간 양념장이다. 식초는 새콤한 감칠맛을 내주는 동시에 참치의 비릿함까지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만약 참치의 비린 맛을 느낄 정도로 입맛이 예민한 분들이라면 식초 또는 레몬즙을 넣어 양념을 만들자. 그러면 고소함만 잔뜩 들어있는 참치 비빔밥을 먹을 수 있다. 







5. 넓은 그릇에 밥, 상추, 참치, 계란, 쪽파, 양념장을 넣은 뒤 잘 섞어먹는다.

 






Eat

 

줄리앤의 영상 레시피&일상

https://youtu.be/1Dwj7qbmjmM

내 요리의 레시피와 일상이 '영상'으로 기록되어있는 곳.

'참치 비빔밥'의 자세한 레시피 또한 여기에.

https://www.youtube.com/channel/UCYyBBZ9rBYjbA-oHENepISA

Julianne's Magazine

: '집에서 하는 그냥 요리'

https://brunch.co.kr/magazine/just-coo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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