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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nyback Sep 06. 2024

아닌척 해도 다 보여요

나만 모른다

아픈데 ...

건강하지 못하다는 말 듣기 싫어서

병원간다 말도 못하고 일을한다

업무가 많으면 알아서

병원예약도 취소한다


힘든데...

나쁜엄마 소리는 듣기싫어서

속으로는 부글부글 소리지르면서

청소하고 밥하고 설거지 하고

힘들어하는 나를 질질끌고

내가 나에게 부여한 것들을

해 나간다


내가 그렇게 해내면

나는 맡은 일들을 미루지 않고

해냈으니 잘하고 있는것일까?


내가 힘들어하고

버거워한다는걸 정말 아무도 모를까?


말하지 알아도 안다

내가 버거워한다는것을...


말하지 알아도 안다

내가 부족하다는 것을...


그냥 인정하자!!!!


그래 나 건강이 안 좋아


그래 나 나쁜 엄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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