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unnyback
Sep 05. 2024
파리바게트에서 빵을 열심히 고르고 있는
한 사람이 들어왔다
그리고 나와 출근길을 걷고 있는 수십 명의 사람들이 눈과 마음과 생각으로 들어왔다
지금 이 시간 이 자리에 있기 위해 그들이 지나온 시간이 들어왔다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치열하고 불꽃같은 시간을 건너왔을....
좌절과 슬픔과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부여잡고
앉아있을...
그리고 두렵고 힘들어 포기했다면 이 길에 없었을
내가 들어왔다
지금 우리는 모두 기적 같은 시간을 지나
지금 이 길에 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모습이
나에게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