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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nyback Oct 22. 2024

잔소리 쉬는 날

어제 몸이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브런치에 오늘의 미션 글 쓰고

집에 갔잖아요~


J과장님은

으~ 힘들었겠다

그리고 그런 감성 부럽다고 말해줬다


퇴근길

남편이 치킨 시켰다고 빨리 와~

목소리를 날린다

그 말이 따뜻하고

집에 가면 맛난 거 먹고 쉴 수 있다 생각하니

너무 감사했다

그리고

이런 가족이 집이 있다는 게 막막 감사했다

그리고 눈물이 나는 건...


누구에게나 허락되지 않을 수 있다는 거

나조차 그럴 수 있다는 거


더 잘할라 더 나아질라 하지 말고

그냥 집이 그냥 내가

그냥 쉴 수 있는 곳이 되어 주는 것...

오늘은 잔소리 쉬는 날 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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