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를 꾸준히 하려고 했지만 계속해서 실패했다. 브런치 작가 신청을 한 지도 오래되었지만 결국 글을 많이 올리지는 못했다.
그래도 최근에는 다시 글쓰기 활동을 활발히 하기 시작했다. 주로 혼자 보는 일기, 저널 형태이다.
아날로그 기록에 꽂혀서 꽤 꾸준히 종이 노트에 펜으로 일기를 쓰고 있다. 종이에 뭔가를 쓰는 것 자체가 주는 심리적 안정감이 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생각나는 대로 쓰다 보면 머릿속이 정리된다. 잊어버릴 뻔한 할 일을 챙기고, 내가 원하는 것과 목표를 다짐하는 효과도 있다.
다만 종이에 일기를 쓰다 보면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누군가 나중에 이 노트를 볼 것이라는 생각. 정말 솔직한 생각을 쓰고 싶은데, 그 불안감이 나를 막아설 때가 있다.
디지털 기록도 완전히 안전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잠금장치가 있다 보니 심리적으로는 더 솔직한 이야기를 쓸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진정한 글쓰기는 남에게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에게 영향을 주고 도움이 되는 것이 진정한 글의 역할이 아닐까.
그래서 글을 게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링크드인에도 글을 올려보려고 하고, 블로그 글도 써보려고 했다.
그런데 블로그도 어디에 만들어야 하는지 참 고민이 되는 요소이다.
워드프레스, 티스토리, 벨로그 모두 찍먹 해보았고, 최근에는 네이버 블로그와 브런치 중에 고민 중이다.
최근에는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올리다가 다시 브런치에도 올려보고 있다.
어디든 글을 올리다 보면 내게 더 맞는 곳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어떤 글이든 쓰다 보면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그리고 글을 게시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다.
남에게 자랑하고 싶을 만큼 훌륭한 글을 쓸 수 있는 것도 아니기에, 남에게 보일 글을 올린다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우선은 질보다는 양을 중요시하기로 했다.
최대한 자주 생각나는 대로 글을 써서 올리는 것이다. 뭔가를 쓰다 보면 뭔가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진솔하게 글을 쓰다 보면 누구 한 명에게는 도움이 될 만한 글을 쓸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쓰레기’ 같은 글이라도 게시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 보기로 했다.
브런치든 어디든 말이다.
브런치는 특히 ‘작가’라는 타이틀이 글을 올리기 더 힘들게 만들 때가 있다.
왠지 괜찮은 글을 올려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결국 괜찮은 글을 쓸 수 있기 위해서는 많은 글을 써봐야 할 것이다.
여기가 내가 진득하게 계속 글을 올릴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