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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착길 Mar 29. 2022

시간을 살리는 일



지난 2년

아니 그전부터 띄엄띄엄 

죽여온 시간들


안으로 안으로

깊이 더 깊이 내려가

잠시 나도 만나고

잠깐 시도 만나고


안으로 향했던 시선이

밖을 향하자 흔들흔들 어리둥절

원래의 세상이 올 것 같은데

새로운 길을 만난 듯 벌써 낯설다


참고 참고 참아야 했던 시간을 보내니

걷고 걷고 걸어야 할 길을 다시 만나는구나

죽여온 시간을 살리는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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