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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착길 Nov 25. 2022

떨굴 수 없는 잎



여느 가을처럼 이 가을도

물들어 갑니다



여느 가을처럼 이 가을도

뚝뚝 떨굽니다



여느 가을처럼 이 가을

나무 올려다봅니다



여느 가을 같지

까만  앙상한 무가

떨굴 수 없는 하늘색

큰 잎 달았습니다





떨굴 수 없는 하늘색 큰 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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