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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한솔 Jun 27. 2023

이 얼마나 완벽한 하루인가?


가장 평범한 것이 가장 큰 기쁨 일 수 있겠구나


내가 요즘 들어 자주 드는 생각이다. 


점점 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그저 평범하게 늘 비슷하게만 흘러가는 시간이 좋아지기 시작한다. 

같은 시간에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출근을 하고, 너무나 다행스럽게도 마음 맞는 사람들과 같은 공간에서 일을 할 수 있고, 퇴근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음에 행복감을 느낀다.


가끔 만나는 친구들과의 수다는 아무런 근심 걱정 없이 웃음에만 집중할 수 있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의 옆에서 가장 큰 친구가 되어주고 당신의 일상을 공유받을 수 있다는 행운을 가진 내가 점점 더 좋아지기 시작하고 이러한 평범한 일상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저 같은 하루를 보낼 때면 지루했고, 별 의미 없이 하루를 보냈다. 지금도 크게 달라진 건 없다. 단지 생각 하나만 바꿨는데 사람이 바뀌었다.


부정적이었던 사고방식을 가진 것에 더 가까웠던 내가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변화하려 노력했다.

부정적인 말을 먼저 하기보다 긍정적인 말을 먼저 했다. 그러니 어느덧 실제로 긍정적인 상황이 찾아오기 시작했고, 그것이 내가 바뀌기 시작한 시점이었다. 내가 바뀌니 환경도 바뀌었다, 내가 바뀌니 내 주위에 사람도 좋은 사람이 모이기 시작했다. 어쩌면 똑같은 평범한 하루를 우리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 것은 아닐까.


모든 안 좋은 일은 결국 일시적일 것이고 영원하지 않을 것이다. 10년 전에 근심과 걱정들이 기억도 나지 않는 것처럼 가까이서 볼 땐 무서웠던 것들이 결국 멀리서 볼 땐 작은 점 하나에 불과하다.


왜라는 질문보다 어떻게라는 생각을 먼저 해야 하고, 걱정보다는 해결을 해야 하는 사람이 되려고 생각할수록 긍정적인 사람이 되는 것 같다. 그러면 결국 해결하지 못할 일은 없고 별거인 일들이 별게 아닌 일들이 되는 순간들이 많은 듯하다. 


이렇게 말하는 나 또한 무언가를 당장 크게 이루고 완벽한 사람 같지만 그렇지 않다 오히려 서툰 모습이 더 많고 부족한 모습이 훨씬 많다. 그렇지만 그것 또한 중요한 것이 아니다. 대신 나는 내가 잘하는 것이 있고 그것에 집중하면 된다. 그리고 이 마음가짐으로 계속 발전할 생각을 하면 되는 것이다


지금은 이러한 내가 그 어느 때보다 안정적이고 좋은 일상을 보내고 있는 듯하다.

나는 어제도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하루였고 오늘도 완벽한 하루였다 그리고 내일도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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