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대화법』, 능력자의 필살기
커뮤니케이션, 대화법, 논리적인 대화, 면접, 비즈니스 스피치
챕터 05. 의미를 전달하는 논리 대화법
의사소통 역량을 기반으로 커리어 컨설팅·코칭·강의를 한 지 8년째다. 대상자들 대부분은 취업준비생이고 간혹 재직자인 경우도 있다. 이들은 관계 위주보다는 비즈니스 상황에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기술에 대한 니즈가 강하다. 시중에는 직장 생활에 필수인 문서작성법, 대화법을 다룬 책이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추천할 만한 좋은 책을 찾는 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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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서점에서 ‘커뮤니케이션’으로 검색하면 약 800여 권 이상이 나온다. 하지만 실전에서 도움이 될 만한 책은 그리 많지 않은 듯하다. 이런 와중에 좋은 책이 나왔다. 이 책은 읽어야 할 독자층도 분명하다. 내용은 비즈니스 현장에서 즉시 적용하고 응용할 수 있을 정도로 실용적인 내용으로 가득하다. 그중 다섯 번째 챕터인 ‘논리 대화법’을 읽고 느낀 점을 정리해본다.
비즈니스에서는 항상 두 가지를 중시한다. 기업의 경영목표 달성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해결이다. 경영목표는 지향점이고, 문제해결은 지향점에 다다르는 수단과 실행을 의미한다. 기업 경영의 전반적인 프로세스 중에 가장 중요한 역량은 의사소통 능력이다. 조직에서 능력이 있다고 인정받은 사람들의 뛰어난 공통점이기도 하다. 능력자들은 글이나 말로 전달하는 방식이 논리적이다. 조직 구성원 상호 간 합리적인 의사 결정과 실행을 위해 설득하는 작업이 항상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은이는 논리적인 대화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PAT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첫째, P는 대화의 목적을 의미하는 Purpose이다. 비즈니스 스피치는 대체로 정보전달과 설득의 목적으로 한다. 목표가 분명하면 소재와 내용을 핵심으로만 정리할 수 있다. 둘째, A는 대상이 누구인지 의미하는 Audience이다. 즉 스피치의 상대가 누구인지 명확하게 알아야 전달하려는 메시지의 소재와 내용의 수준을 가늠하여 전달 형식과 표현 방법을 정할 수 있다. 셋째, T는 대화에서 주로 다룰 주제인 Topic이다. 상대방이 원하는 주제가 무엇인지 미리 파악한다면, 스피치의 결과로 상대방을 설득하여 의사 결정을 실행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PAT의 원리만 적용하더라도 기본적인 논리적 대화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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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인 대화를 이끌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으로는 아래의 LOGIC의 5단계 정리법을 제시한다. 빈틈없이 상대를 설득하기에 효과적인 수단이라 할 수 있다.
① 핵심 말하기(Lead Point)
② 명확한 이유(Obvious Reason)
③ 근거 제시(Grounds)
④ 사례 제시(Illustrate a Point)
⑤ 핵심 요약(Core)
세분화해서 5단계로 표현했지만, 대체로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현상은 3단계로 요약할 수도 있겠다. LOGIC의 5단계로 정리하기가 어렵다면 3단계를 적용해도 큰 무리는 없을 듯하다.
① 결론부터 말하기
② 논거 제시하기
③ 결론 다시 한번 강조하며 마무리하기
마지막으로 지은이는 논리적인 스피치를 잘하기 위해 본질적으로 스피커가 준비하고 연습하여 체득해야 할 내용을 제시한다.
① 생각 정리
② 글쓰기
③ 말하기
④ 핵심만 전달하기
⑤ 지식의 독단에 빠지지 않기
지은이는 논리적인 대화가 왜 중요한지,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 구체적이지만 간략하게 잘 전달하고 있다. 실제 일하는 현장이나, 취업준비생에 면접 시 활용해서 곧바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유익한 내용이다.
글쓰기와 말하기를 가르치는 입장에서 챕터 05의 ‘의미를 전달하는 논리 대화법’은 다음과 같이 바꾸어 정리할 수 있다. 논리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는 6가지를 염두에 두고 준비한다면 의도한 바를 달성할 수 있다. 앞의 약자만 따서 ‘내형표구간명’으로 정리해보았다.
① 내용: 주제와 소재 선정
② 형식: 전통적인 서론-본론-결론/기-승-전-결 또는, 결론-본론-결론의 양괄식
③ 표현: 상황과 대상에 맞는 표현 방식
④ 구체적이면서: 핵심 내용만 전달
⑤ 간략하고: 한 문장에 하나의 메시지만 전달
⑥ 명료하게: 모호한 표현 지양(정량적이지 않은 관형어 사용 지양)
현업에서는 구직현장에서든 효율적이고 실용적인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개발하고 증진하고자 하는 독자라면 『똑똑한 대화법』을 한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