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년된 재건축아파트 50평으로 이사를 오게되었다. 투자목적을 갖고 재건축 예정인 낡은 아파트를 오게된 것이기에 올수리를 하고 소위 몸테크를 하기로 한것이다. 전 집주인이 이사나가기전에 집상태 체크와 수리사항들을 체크해야하기에 몇번 방문을 하였다.
겉보기엔 깔끔해보이지만 너무 옛스러운 체리색 인테리어에, 더욱 심각한건 내부였다.
건축된 이래 한번도 교체하지않은 동파이프 배관, 난방을 처음 보았다. 이런 유물이 있나 싶을정도로 녹이 슬고 낡았다.
다 까여버린 페인트
언제적 유물인지 110v 콘센트
집상태 체크 후 우리는 인테리어업체들을 방문하기 시작했다.
위와 같은 도면 한장 들고 브랜드 업체, 동네업체를 견적보러 다녔다. 다들 물어보는 말이 얼마 예산 잡냐는 것. 당시 우리는 5000만원의 예산을 잡고 계획하고 있었다. 5000만원도 우리에겐 매우 사치스럽고도 큰 돈이었다. 모두 웃으며 손사레를 쳤다. 배관, 난방 공사를 하지않고도 최소 7000만원 이상은 있어야 시작할 수 있다며. 그렇게 여러업체에 퇴자를 맞았고, 5000만원은 우리가 생각할 때 너무너무 큰 돈이었기에 이 돈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으리라 용감무쌍하게도 반강제적으로 셀인에 뛰어들게되었다.
선택의 여지없이 셀인에 뛰어들어 공부를 시작했다. 공부를 할 수 있는 루트는 네이버카페, 유투브, 블로그, 서적 등이었다. 하지만 어떤 루트도 배관, 난방부터 뜯어내야하는 재건축아파트의 설명을 해주는 곳이 없었고, 문제집 풀듯 풀어내가면 답이 있을 것 같은 루트도 없었다. 중구난방의 자료들을 짜집어 모든 내용이 다 들어가 어떤 집의 어떤공정을 하는 사람들도 다 이용할 수 있고, 이 글을 읽고 자기 집의 문제를 풀어내듯 답을 찾을 수 있는 반셀프인테리어의 정석집 같은 것을 만들고 싶었다.
노트를 오른편에 펼쳐놓고 이글을 읽어가며 순서대로 답을 적어가면 이 글의 끝에선 어떻게 반셀프인테리어를 할 수 있을지 본인만의 플랜이 나올 것이다.
이 글의 순서는 시작 전 해야할 일들과 공정별 프로세스 및 예산, 후기로 구성하였다.
<작가 소개>
저는 네이버카페 셀프인테리어로 가장 규모가 큰 '셀인myhome'이라는 카페에서 꾸아루루라는 필명으로 46년된아파트50평올수리셀인 이라는 시리즈를 공정때마다 올리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이전까지 셀프인테리어라고 하면 기본적인 도배, 장판, 목공, 싱크대 등 부분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많았지만 재건축아파트를 첫 배관난방공사부터 아파트를 새로 짓는 수준의 큰 공사를 하는 사람들은 많이 없었기에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재건축아파트는 할게 너무 많아서, 위험해서 셀프인테리어로 하면 안된다는 두려움이 많아서 재건축거주민들은 셀프인테리어를 잘 하지않는데 저의 도전이 재건축아파트에 사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용기를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서울 아파트들의 재건축 인허가 등을 쉽게 내어주지않아 더 많은 사람들이 올수리를 할 것이고, 지식들이 더 많이 전파되어 많은 사람들이 셀프인테리어를 통해 공사에 대해 배우고 비용도 아낄 수 있다는 마음에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