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채수아 Nov 10. 2023

최고의 시어머니

후배가 오래전 불임으로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었는데, 그 당시 시어머님의 한 말씀이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는다고 했다.


"에미야, 앞으로 아기가 생기지 않더라도 절대 기죽지 마라."


품 넓은 시어머님의 깊은 사랑이 그 후배를 엄마로 만들어준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


일이 꼬여 마음 그릇이 작아지려 할 때, 나는 얼굴도 모르는 그 어르신이 종종 떠오른다.


사람이란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 존재인가!

이전 29화 엄마는 엄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