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은 인플루언서 커머스
요즘 가장 뜨거운 이커머스 트렌드는 무엇일까?
제 정답은 인플루언서 커머스입니다. 너무나 익숙한 단어를 얘기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올해초부터 더더욱 심상치 않습니다. 그 이유는 3가지로 볼 수 있죠.
- 카페24는 유튜브 쇼핑을 통해 인플루언서 커머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 쿠팡은 이미 쿠팡파트너스로 선두주자에 있으며 재미를 많이 봤지만, 최근 유튜브와 접점을 넓혔습니다.
- 유튜브로 쿠팡파트너스를 시작하면 수수료가 6.7% 입니다. 그만큼 유튜브 인플루언서의 벨류가 있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 네이버도 냄새를 맡았습니다. 최근 브랜드커넥터를 개편하며 대대적으로 홍보중에 있습니다. 네이버커머스솔루션 마켓 내 1,2번 배너가 모두 인플루언서 관련인 건 우연이 아닐 겁니다.
*커머스솔루션마켓 : 네이버스마트스토어 사업자의 성장을 위한 솔루션 공급
- 구독자 수/조회수로만 돈을 벌 수 있는 지점은 한계에 달했습니다. 유튜브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콘텐츠 이탈 지점이 늘어났습니다. 재미없는 콘텐츠는 보지 않는다는 의미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선 촬영부터 편집까지 들어가는 인풋이 늘어납니다. 이 모든 것이 비용이죠.
- 유튜브는 구독료라도 있지, 그 외 인스타그램 등 SNS는 기본적인 수익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결국 인플루언서에겐 광고가 필요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광고는 결국 상거래를 촉진시키기 위한 수단이어서 커머스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 퍼포먼스마케팅의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서드파티 쿠키 제한에서 시작된 바람은 이제 겉잡을 수 없는 것 같구요. 쿠키 이슈에서 가장 자유로운 건 인플루언서 마케팅입니다.
- 인플루언서는 커머스 고객의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해주는 매개입니다. 고객의 문제는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없다는거죠. 그래서 한 때 리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리뷰 관련된 SaaS가 많이 생겨났을 겁니다.
- 인플루언서 커머스의 모든 포맷은 리뷰를 기반으로 합니다. 광고여도 내가 추종하는 인플루언서가 리뷰하는 제품은 기본적으로 신뢰도가 다르게 형성됩니다.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규모, 이커머스 시장의 규모 둘다 매우 거대합니다.
하지만, 시너지가 날 수 있는 부분들이 분명히 확인이 되고 있죠.
여태까지는 공동구매/콘텐츠 작성 등의 협업이었다면, 이젠 대형 플랫폼사의 기술연동이 이루어지고 있죠.
그 기술 연동이 고도화될 때 쯤에는 생각보다 큰 파급력이 발생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