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다 썼다
정말 오랜만에 브런치이다.
나는 책을 한 권 다 써서 출판사에 넘겼다.
정말 감사하게 책을 쓰기 전 기획만으로 출판사에서 계약 제의를 해 주셨고,
3개월간 책을 다 쓰고자 한 계획이 1년으로 미뤄졌지만 결국 다썼다.
나의 책은 한 네덜란드 할머니의 일생에 대한 이야기이다.
할머니의 76년 인생을 1년간 인터뷰해 글로 담았다.
할머니가 가진 특별한 신앙과 인생관에 대한 글을 썼고,
할아버지가 돌아가실 때의 가슴아픈 장면들도 글로 잘 담았다.
원고지 700매 가량의 짧지 않은 글이었다.
팩트체크를 너무 세심하게 하고싶어하셔서 스트레스가 좀 되었지만
공이 많이 들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