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이는 이커머스 시장
안녕하세요.
꿈꾸는 이팀장입니다.
알리 익스프레스가 올해 한국 시장에 1,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쿠팡은 수조원을 물류센터를 만드는 데 투자했는데, 고작 1,000억 원 투자가 무슨 대수냐고요?
그 천억 원을 투자한 곳이 중국 판매자들이 직접 한국에 제품을 판매하는 알리 익스프레스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알리의 진격은 한국 온라인 판매 시장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중국 알리바바 구매대행 판매자들의 위기
온라인 판매를 처음 할 때 재고 부담이 없는 위탁판매로 많이 시작을 합니다.
비슷하지만 위탁보단 그나마 경쟁이 덜한 해외 구매대행도 재고를 가지고 할 필요가 없어 많이 하고 있죠.
해외 직구 플랫폼 알리 익스프레스의 한국 시장 1,000억 원 투자 발표는 이런 판매자들에게는 큰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예전에 개인적으로 알리 앱을 통해 중국 직구 제품 구매를 해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만 하더라도 배송이 늦고 교환, 반품, 환불과 같은 CS에 대한 불안함이 있었습니다.
이런 부족한 부분들을 판매자들이 중간에서 구매를 대행해 주면서 보완을 해줬었죠.
하지만 지금은 알리 자체적으로 그런 부족했던 부분들을 많이 보완을 했습니다.
앱에 들어가서 보면 수도권은 3일 이내 배송, 전국 5일 이내 배송이 가능한 제품들이 많아졌습니다.
또한 무료 반품 제품도 생겼고요.
중국 공장에서 제품을 수입해와 판매하고 있는 한국 판매자들에게는 위협이 될만합니다.
특히 중국에서 구매를 대행하고 있는 판매자들의 경우는 가격 경쟁력이 없어져 직격타죠.
결제까지 편리해진 알리 익스프레스
예전엔 알리에서 구매할 때 해외 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로 결제를 해야 했습니다.
이제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 등 국내에서 많이 사용하는 간편 결제로도 주문이 가능합니다.
이젠 결제도 국내 쇼핑 플랫폼과 차이가 없어졌죠.
지난 금요일에 알리를 공부하려고 들어갔다가 저도 모르게 주문한 캠핑 코펠세트를 주문할 때 네이버 페이로 지불했습니다.
국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선 약 36,000원에도 잘 판매가 되고 있는 코펠 세트를 신규 회원 혜택이긴 했지만 무료배송에 7,931원에 주문했습니다.
행사금액이긴 해도 어마어마한 가격 차이죠.
네이버 페이로 편하게 주문하고 가격까지 훨씬 알리가 더 저렴했습니다.
이런 게 광고를 통해 점점 알려지고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 소비자들이 알릴 쪽으로 몰리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전엔 알리를 20대 ~40대 해외 직구에 부담이 없는 남성들 위주로 많이 이용했다면, 이젠 접근성이 좋아져 40~50대 여성분들까지 쉽게 사용할 수 있을만한 시스템이 갖춰졌습니다.
결국 이건 중국 제품을 수입해서 브랜드 없이 판매하는 사람들에게도 큰 위기가 될 겁니다.
가격 경쟁력에서는 중국 판매자들을 이길 수 없거든요.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까?
결국 답은 브랜드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제품을 판매한다고 하더라도, 브랜드를 만들어서 그것에 가치를 더한다면 다른 상품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왜 사람들이 이 브랜드 상품을 사야 하는지를 계속 차별화 포인트를 잡아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젠 브랜드 없이 알리에서 중국 판매자들도 팔고 있는 똑같은 상품을 판매한다면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여건이 된다면 본인의 브랜드를 빨리 만드시고 브랜딩에 투자하세요.
그래야만 온라인 판매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시기가 점점 빠르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처음엔 비용이 많이 들고 갖춰놓는 데까지 많은 노력이 들어가지만, 한번 구축해 놓은 브랜드는 여러분들의 판매를 지켜주는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