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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계형트렌드 Jan 31. 2021

누군가 기술의 미래를 묻거든 CES를 보게 하라 #1

CES 2021 여섯 가지 키워드 파헤치기

썸네일 이미지 ©CTA

 

 

트렌드를 아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생계형트렌드 입니다.

팬데믹 이후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혁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은 우리들의 일상을 어떻게 바꿔나갈까요?

이번 리포트에서는 현재와 미래의 혁신 기술을 엿볼 수 있는 CES 2021을 특집으로 준비했습니다.



Intro

©CES 2021 공식 홈페이지

지난 1월 11일부터 14일까지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에서 진행된 ‘CES 2021’ 이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해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 및 전자 기술 박람회로 매년 주목해야 할 만한 기술 트렌드를 정해 발표합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의 혁신적인 테크 기업들이 모여 첨단 기술을 전시하기 때문에 세계 전자 기술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아주 권위적인 행사입니다. CES가 선정한 기술 트렌드는 주식 테마주로 편성돼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견인하기도 하죠. 이번 CES 2021에선 어떤 키워드가 언급됐을까요? 여섯 가지 기술 트렌드 키워드를 참가 기업들의 예시와 함께 소개드리겠습니다.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평균 수명 100세 시대. ‘무병장수’를 소망하던 사람들은 이제 ‘장수’보다 ‘무병’에 더욱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잘 사는 게 중요해진 시대다. 더군다나 유래 없던 팬데믹 사태는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를 더욱 자극했다. 좋은 기술은 사람을 향한 기술이라고 했던가. 지난해부터 꾸준하게 성장하고 언급된 ‘디지털 헬스’ 산업이 CES 2021에서 또 한 번 주목받았다.


 

의료·ICT 융합 패러다임의 변화 ⓒ네이버 포스트 ICT칼럼

디지털 헬스케어는 건강 관련 서비스에 의료 IT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IoT, 가상현실, 재생 의료 등이 그 핵심 기술로 거론된다. 기존의 헬스케어가 의사와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한 전통적 방식의 헬스케어였다면, 디지털 헬스는 웨어러블 기기, 모바일 모니터링 기기 등을 통해 개인이 직접 상시적으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야기한다. CES를 주최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헬스 인터넷의 시장 규모가 지난해 73%나 성장한 데 이어 올해도 약 4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 유 헬스: 유비쿼터스 헬스케어.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건강 관리, 의료 서비스.




ⓒ 삼성전자

디지털 헬스 케어의 방점은 무엇보다 “초개인화”다. 일례로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헬스 케어 앱 ‘삼성 헬스 모니터’는 개인이 스마트 워치나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 자신의 혈압이나 심전도를 측정하고, 자신의 수면 및 운동 상태를 관리할 수 있게 하는 등 개인의 건강을 트래킹 해준다. 이미 국내의 100만 명의 사용자가 이용하고 있고, CE(Conformity to European) 마킹도 획득하며 내달에는 유럽 28개국 진출을 발표했다.

 


ⓒ CES 2021 Samsung

이번 CES 2021에서 삼성전자는 삼성헬스를 TV와 자동차에 접목한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 TV용 삼성헬스는 스트레칭, 근력 운동, 요가, 명상 등 홈트레이닝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자세를 관찰하고 분석해준다. 마치 개인 트레이너처럼 자세 정확도, 동작 횟수, 칼로리 소모량까지 측정해준다. 건강 관리와 더불어 '홈트'가 각광받고 있는 요즘을 잘 겨냥한 혁신적인 서비스다.


ⓒ삼성전자

또, 삼성전자와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 디지털 콕핏(디지털화된 자동차 조종 공간) 부문에서 소개한 차량용 삼성 헬스는 운전자와 탑승자의 건강을 실시간으로 체크한다. 탑승 직전 신체 활동 및 데이터를 분석하고, 전날 수면 부족이나 피로 누적이 감지되면 휴식을 권하며 실시간 눈꺼풀의 움직임까지 종합해 졸음에 빠지는 것을 막아주기도 한다. 이처럼 CES 2021에서 삼성전자는 자사의 디지털 헬스 IT를 이용자 개인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맞춤·확장하는 움직임을 보여줬다.

 

 

 

ⓒCES 2021

CES 2021에서 빠질 수 없는 화두 중 하나는 바로 ‘코로나’였다.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도 역시 코로나 시대 속 위생과 건강 솔루션을 겨냥한 서비스와 제품들이 등장했다. 북미 의료 스타트업 바이오인텔리센스는 코로나19를 진단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 ‘바이오버튼’으로 CES 2021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바이오버튼은 동전만큼 작은 크기로 가슴에 부착만 하면 열, 심장 박동의 미세한 변화 등 코로나19의 전조 증상을 측정해준다. CTA는 "바이오버튼이 개인의 건강을 진단해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방역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바이오버튼은 사후 대응적 헬스 케어가 아닌, 언제 어디서나 개인 주도로 병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사전적 케어로 변화하는 패러다임을 잘 보여주는 제품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IFA2020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에서 최고 제품으로 선정을 받았던 공기청정기가 탑재된 전자식 마스크, LG 퓨리케어 공기 마스크가 재조명을 받기도 했다.




ⓒNUVI lab

CES 2021에서는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치는 우리의 ‘식(食)’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이 소개되기도 했다. 바로 국내 스타트업 누비랩의 AI 푸드 스캐너 ‘누비스캔(Nuvican)’이다. 누비스캔은 음식물 쓰레기 감축 솔루션과 식습관 기반 헬스 케어 서비스를 위해 만들어졌다. 누적된 사용자의 데이터를 통해 개인 맞춤형 섭취량과 영양 균형 등 건강한 식습관 솔루션을 제시한다. 섭취한 음식과 남은 잔반을 분석하여 나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갖춘 음식을 추천하거나 경고하기도 한다. 누비스캔은 헬스 케어 부문의 혁신성과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아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디지털 헬스는 질병 관리는 물론 운동·식생활·수면 등 개인 일상 전반을 맞춤으로 케어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CES 2021 두 번째 연사로 나선 웰닥(Welldoc)의 데이터과학 최고 책임자 아난드 아이어는 "건강관리 불평등 문제도 심각한데, 이 같은 팬데믹 상황에서 환자와 공급자(의사) 모두에게 디지털 치료제가 도움이 된다""환자와 공급자를 참여시키고 기술을 결합해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이어나갈 수 있고 환자에게 맞춤형 코칭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두 번째 키워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말 그대로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의미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2020년에는 그 기술적 혁명 자체로 화두가 되었다면 2021년에는 사람들의 삶과 더 밀접한 측면에서 주목을 받았다. 앞 부분에서 다룬 헬스케어를 해주는 삼성의 TV 역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일환이다.  

                                                                                                                                                                                                                                                                                                

노트 필기앱 플렉슬

코로나 이후 디지털 전환이 활발하게 이뤄진 분야 중 하나는 교육이다. 학교의 각종 교육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을 맞게 되면서 에듀테크(Edutech)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에듀테크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교육에 가상현실, 증강현실, 빅데이터, 스마트기기 등 기술이 결합되어 기존 서비스를 개선하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에듀테크의 활발한 성장에는 스마트 기기의 확산과 원활한 인터넷이라는 뒷받침이 있었다. 이제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수업을 듣고, 필기를 하고 공부를 하는 것은 흔한 일이 되었다. 이에 따라 노트 필기 앱 역시 주목받고 있다. 노트 필기 앱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플렉슬'이 CES 2021에 참가했다. 플렉슬은 전 세계 약 180만 명의 사용자가 사용중인 노트 필기 앱으로 문서를 보면서 동시에 별도의 노트를 작성하는 UX와 독자적 제스처 기술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패밀리허브가 적용된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

가전 역시 디지털로 전환이 일상화되고 있다. 특히 음식은 우리의 삶과 밀접하다. 코로나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그에 대한 관심이 더 늘어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패밀리허브가 적용된 비스포크 냉장고를 선보였다. 패밀리허브는 삼성전자가 2016년 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냉장고에 식자재 관리, 가족 간 커뮤니케이션, 주방 공간에서의 엔터테인먼트 등의 기능을 구현한 것이다. 푸드 AI가 적용되어 사용자가 선호하는 재료를 기반으로 한 레시피를 제공받을 수도 있고 필요한 식재료를 쇼핑 리스트에 담아 바로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도 있다. 특히 여기서 주목할만한 점은 쇼핑 개념의 변화이다. 물건을 사려고 온라인 주문을 하는 것이 당연시 됐다. 그에 따라 마이크로 물류창고를 갖춘 유통기업이 성장하고 있다. 비대면 시대에 이런 변화는 앞으로도 확장될 것이다.


ⓒLawpublic

이러한 디지털로의 변화는 법률 분야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2016년 뉴욕 대형 로펌에서 ROSS라는 AI 변호사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ROSS는 ROSS Intelligence라는 캐나다 스타트업이 IBM의 슈퍼컴퓨터 Watson을 기반으로 개발했다. ROSS는 일반인 대상이 아닌 변호사의 자료 조사를 돕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현재 미국의 파산 관련 판례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처럼 현재 법률 분야의 AI기술은 자동화가 필요한 부분들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는 판례와 자료 분석에서 시간을 절약해주고 고객에게 수준 높은 법률서비스를 낮은 비용으로 제공해주는 장점이 있다. 최근 고객의 사업에 필요한 모든 입법과 법령을 분석해주는 FiscalNote사, 자체 IT를 기반으로 곳곳에 있는 변호사를 적합한 프로젝트에 연결해 대형 로펌 수준의 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Axiom사 등 법률 분야에서의 디지털화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장철 나무기술 대표의 기자간담회

더욱이 이러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서비스를 통합한 사례가 있다. 나무기술은 CES 2021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제품 라인 '스마트 DX 솔루션'을 선보여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스마트 DX 솔루션은 스마트 클라우드, 스마트 AI, 스마트 빅데이터, 스마트시티로 구성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총망라한 기술이다. 나무기술 장철 대표는 "올해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AI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및 비즈니스 경쟁력 제고, 융합 등 '스마트 DX 솔루션'의 강점을 통해 고객들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이제 디지털로의 전환은 우리 일상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이런 시대적 흐름에 따라, 팬데믹이 끝나도 기업들의 디지털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여전히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봇과 드론(Robotics & Drones)

CTA에 따르면 이번 CES 2021 참가 기업 중 로봇이나 로보틱스 기술을 가진 기업은 260여개에 달한다. 참가 기업들을 살펴보면 올해는 생활 밀착형 로봇이 돋보인다. 상용화가 멀어보이는 로봇보다는 바로 실생활에 적용가능한 로봇이 다수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주목을 받은 방역봇부터 여가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는 챗봇과 펫봇까지 다양한 생활 로봇이 등장했다.

LG 클로이 살균봇

LG전자가 특정 공간에서 비대면 방역 작업을 할 수 있는 'LG 클로이 살균봇'을 선보였다. 사람 도움 없이 건물 안을 혼자 돌아다니며 소독을 하는 로봇이다. 클로이는 자외선(UV-C) 살균 램프를 이용해 세균을 제거한다. 최근 KCL의 실험을 통해 클로이에 탑재된 UV-C 램프가 50cm 이내 거리에 있는 대장균을 99.9%로 살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로이는 자율주행과 장애물 회피 기술을 이용해 스스로 이동한다. 혼자 건물 내 공간을 다니며 사람의 손이 닿는 물건들의 표면을 살균하게 된다. LG전자는 소독액을 분무하며 움직이는 스프레이 타입의 로봇도 공개했는데, 이는 사무공간, 식당, 지하철 등 비교적 넓은 공간에서 유용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로봇 제품들 소개하는 승현준 사장

특히 코로나 시대에 집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집을 중심으로한 다양한 로봇들이 소개됐다. 삼성은 로봇청소기 '삼성 제트봇 AI'를 선보였다. 제트봇은 세계 최초로 인텔의 AI 솔루션을 탑재했다. 더욱 발전한 사물인식 기술을 통해 주변 물체를 스스로 인식하고 최적의 경로를 찾아 자율 주행한다. 또한 제트봇에 탑재된 카메라와 센서를 이용해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인 '스마트싱스 펫'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원격으로 반려동물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제트봇을 통해 에어컨, 공기청정기도 원격으로 재생할 수 있으며 음악 재생도 가능하다. 또한 삼성전자는 가정용 서비스 로봇 '삼성봇 핸디'를 첫 공개했다. 핸디는 스스로 물체의 위치나 형태 등을 인식해 잡거나 옮길 수 있고 다양한 집안일을 도와준다.




좌) 유카이공학의 '쁘띠 쿠보' 우) 뱅가드 인더스트리즈의 '모프린'

이번 CES 2021에서는 애완 로봇도 다수 등장했다. 일본의 유카이공학은 털이 복슬한 테라피 로봇의 새로운 버전인 '쁘띠 쿠보'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2020년 12월 일본에서 출시됐다. 쓰다듬으면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고 주변 소리에 반응도 한다. 일본 뱅가드 인더스트리즈는 AI 애완 동물 로봇 '모프린'을 소개했다. 이 로봇은 살아있는 동물처럼 진화하고 정서 교감 능력을 가졌다. 모프린은 인간과 상호작용하며 패턴을 학습하기 때문에 모프린을 사용하는 사람은 마치 살아있는 애완동물과 상호작용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 제품은 CES 2021 로봇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렇게 등장한 애완 로봇들이 인간의 외로움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지가 앞으로의 화두일 것 같다.


좌) 한컴 홈서비스 로봇 '토키2' 우) 임바디드의 '목시'

한글과컴퓨터 그룹은 홈서비스 로봇 '토키2'를 선보였다. '토키2'는 미국 자동차 전문 주간지 '오토위크'의 CES에서 주목할만한 10대 제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토키2'는 AI 기술을 적용해 음성인식, 사물인지, 인물식별이 가능하고 음성합성 기술을 활용해 부모 목소리로 책을 읽어줄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어린이의 정서적 발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올해 CES에는 교육 분야에 다양한 로봇들이 등장했다. 미국의 스타트업 '임바디드'는 어린이의 사회적, 정서적, 인지적 발달을 돕는 소셜 로봇 '목시'를 출품했다. 이 로봇은 2020년 타임지가 선정한 100대 발명품에 선정됐다. 목시는 5~10세 아동들의 사회적, 감성적 스킬을 향상시켜주는 제품으로, 아이들에게 매주 특정한 주제와 미션에 관한 과제를 주어 로봇과 함께 학습하도록 도와준다.




좌) GM의 캐딜락 eVTOL 우) 아처의 완전 전기 항공기

한편, 항공 기술력이 자동차 업계 미래 성장동력의 화두로 떠오르며, 기존 항공 산업 관련 업체나 드론 업체가 주도하던 UAM(Urban Air Mobility) 시장에 완성차 업체들이 나서며 하늘 전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 특히 이번 CES 2021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제품은 GM의 캐딜락 eVTOL이다. 이 제품은 최대 시속 90km의 속도로 승객 1명을 태울 수 있으며 전기 배터리로만 구동된다. 탑승객이 스스로 운전할 필요 없이 항공기 스스로 목적지까지 비행이 가능하다. 미국 전기 항공기 스타트업 아처는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제휴해 세계 최초의 완전 전기 항공기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처가 준비중인 이 플라잉 카는 5인승으로 한번 충전으로 최대 시속 약 235km, 최대 96km까지 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는 이번 CES에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알파'를 탑재해 역동적인 촬영이 가능한 '에어피크' 드론을 공개했다. 에어피크는 AI 기술을 적용해 드론 비행 중에도 영상을 안정적으로 담아낼 수 있게 한다. 이 제품은 영상 제작자와 사진 전문가를 위해 설계됐다.




GS칼텍스의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플러스 허브'

이처럼 드론 시장이 활성화되며 GS칼텍스의 이번 CES 참가가 눈에 띈다. GS칼텍스는 올해 처음으로 CES에 참가했다. 이는 국내 에너지 업계 최초이기도 하다. GS칼텍스는 이번 CES에서 3편의 영상을 통해 주유소 거점 드론 배송을 포함하는 미래형 주유소의 모습을 선보였다. 3편은 '드론 물류 실증사업', '도서 지역 드론 물류 사업 모델', '주유소 미래 모습' 영상으로 구성됐다. GS칼텍스는 작년 6월 제주도 무수천주유소에서 편의점 상품 드론 배송 시연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배송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GS칼텍스의 이런 드론 배송 거점으로의 움직임은 주목할만 하다. GS칼텍스는 전국 곳곳에 설치된 주유소를 드론 배송의 거점으로 활용할  있다는 점에서  사업 모델을 구상했다. 또한 드론의 이착륙이 어려운 장소는 드론과 자율주행 로봇을 결합하는 방법도 시도했다. GS칼텍스는 드론과 로봇을 이용한 도서 지역 배송 실증 테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상용화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주유소 미래 모습' 영상에서   있는 '에너지플러스 허브' GS칼텍스의 미래형 주유소 브랜드다. 친환경 자동차의 충전, 다양한 모빌리티 거점, 드론의 격납과 충전  정비의 거점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F&B 접목된 공간이다. 드론 시장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GS칼텍스의 이러한 움직임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그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Outro

이번 트렌드 리포트는 CES 특집으로 여섯 가지 중 앞선 세 가지 키워드를 알아보았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디지털 헬스'로 AI 진단부터 실시간으로 몸을 진단해주는 건강 웨어러블 기기까지 앞으로 우리의 건강 관리가 디지털화될 것을 예측했습니다. 이어, 건강뿐 아닌 일상 전반의 모든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진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알아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낯설지만은 않은 존재 '로봇과 드론'이 애프터 코로나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기술 수단으로 언급됐습니다. CES가 꼽은 나머지 세 키워드는 무엇일까요? 다음 주에 업로드될 2 편을 기대해 주세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이번 주 리포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남겨주세요.

의견도 좋고 피드백도 좋습니다. :)

 

>>To be continued!

 


 

Reference.

사상 초유의 온라인 전시 성공한 'CES 2021'의 큰 그림 (대신증권, 2021.01.20)

[CES 2021 리뷰] 완전히 새로운 ‘디지털 쇼’의 서막 (kotra, 2021.01.19)

[CES 2021 리뷰 2편] 팬데믹도 막을 수 없는 글로벌 기술 경연의 장 (kotra, 2021.01.25)

[Tech] CES 2021 리뷰: 펜데믹으로 인해 기술 진화 가속화 (한화투자증권 리포트)

[CES 2021 결산①] 뉴노멀 시대...AI·로봇·전기차, 일상으로 '성큼' (지디넷코리아, 2021.01.15)

[CES2021] 화장품회사, 2년째 CES에?… 혁신상 쓸어담은 K-뷰티 (디지털타임스, 2021.01.11)

디지털 치료제 각광...비디오게임으로 ADHD치료하고 수면 질 향상·호흡기 치료까지 (메디게이트뉴스, 2021.01.13)

삼성 CES 출시제품 직접 보니…'홈트' 트레이너가 TV속으로 (매일경제, 2021.01.12)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하지만 내 건강 정보가 멋대로 팔린다면? (네이버포스트 ICT칼럼, 2021.01.21)

스마트 헬스케어 위키백과 정의

코로나로 온라인 수업 급성장…美 에듀테크 시장 확대 (더구루, 2021.01.02)

AI 시대의 변호사 (기호일보, 2021.01.25)

삼성전자, ‘패밀리허브’ 적용한 비스포크 냉장고 출시 (삼성뉴스룸, 2020.05.20)

[CES 2021] 나무기술 “2년 후 기업 가치 3000억으로 키운다” (DATANET, 2021.01.12)

[리더스칼럼] 디지털로 재구성되는 일상 (헤럴드경제, 2021.01.25)

[CES 2021] 생활 밀착형 로봇에 쏠린 눈...올해 활성화 원년(전자신문, 2021.01.13)

이번엔 비대면 방역봇...LG, ‘클로이 살균봇’ 공개(조선일보, 2020.12.08)

[트렌드리포트]CES2021, 로봇이 스며든다 (디지털라이프, 2021.01.19)

車, 이젠 ‘하늘전쟁’ (문화일보, 2021.01.25)

"이번엔 로봇" LG 12구광모 회장, 미래 준비 속도 낸다 (ZDNET Korea, 2021.01.24)

CES서 'LG 클로이 살균봇' 시연 (서울파이낸스, 2021.01.25)

집으로 들어온 로봇·AI…삼성전자 CES서 '사람 중심 혁신' 제시 (연합뉴스, 2021.01.11)

“주유소가 사양길? NO!” … CES 첫 참가 GS칼텍스의 이유 있는 자신감 (문화경제, 2021.01.18)

'CES 2021', 어떤 로봇들 선보이나? (로봇신문, 202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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