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그 길로 들어섰다
우리가 이런 여행을 다시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서쪽을 향한다
앨라배마, 버밍햄을 지나 12시 40분 주유소에서 기름 넣고 옆에 있는 서브웨이에서 콜드컷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도시락을 준비해 왔는데 날이 너무 더워 휴게소(Rest Area)에서 먹을 수가 없었다. 화씨 94도(섭씨 35도 정도).
우리는 I-65로 간다.
큰 사고가 난 현장도 지나고
테네시주를 지나 미시시피강을 건너 아칸소에 진입했다.
첫날은 아무 곳도 들르지 않고 달리기만 해 리틀락(Little Rock)까지 갔다. 560마일, 9시간을 달렸다
우리 집에서 여기까지는 볼 것이 그리 많지 않고 혹시 가고 싶으면 아무 때라도 갈 수 있어 열심히 서쪽으로 달렸다. 호텔에 들어가 집에서 준비해 온 반찬으로 저녁을 해결했다. 전에는 호텔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가 없었는데 팬데믹 이후로 방에서 먹도록 냉장고와 마이크로 오븐이 설치되어 있는 곳이 많이 늘어났다.
이번 여행에서 내가 가고 싶은 곳은 그랜드 서클(Grand Circle) 안에 있다. 미국에서 그랜드 서클이라 불리는 곳은 애리조나, 유타, 콜로라도, 뉴 멕시코주를 둘러싼 거대한 동그라미이다.
그 거대한 동그라미 안에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볼만한 곳들이 모여있다.
그랜드 캐년국립공원
브라이스캐년 국립공원
페트리파이드 포레스트 국립공원,
사막의 황금물결 더 웨이브,
화이트 샌즈 국립공원
유타의 5개 국립공원과 콜로라도의 4개 국립공원, 뉴 멕시코의 산타 페, 화이트 샌즈 국립공원, 인디언 유적지들이 이 그랜드 서클 안에 있다.
그리고 이번 여행의 최종 목적지 그랜드 캐년 투윕,토로윕이있다.
내 마음은 이미 그랜드 서클 안에 들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