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톺아보기
[Track List]
1. Eclipse
2. 파도
3. 1392010
4. 샛별
5. 비밀
6. 바람
7. Apollo
8. 섬
9. 우리
1.
요즘 운전할 일이 조금 생겨 노래를 들으며 운전을 하는 일이 종종 있는 편이다. 이게 운전할 때랑, 걸을 때나 헬스 할 때 들으면 좋은 음악들이 각각 있는건지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는 차이가 확실히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예를 들어 걸을 때 좋은 음악을 다른 상황에서 들으면 그 좋음이 안느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당연한 얘기 같기도 하고...)
2.
운전할 때 자주 듣는 노래를 하나 골라놓고 랜덤으로 설정한 후 노래를 틀어놓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올려 본 앨범은 그 과정에서 얻어걸린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정확히는 이 앨범의 2번 곡 '파도'가 얻어걸렸다. '파도'를 처음 들었을 때 뭔가 리듬감 있는 전주와 두 보컬의 화음이 너무 편안하고 여유로움(?)이 느껴졌기에 리스트에 바로 추가하고 그 이후로 '파도'가 수록된 앨범 전체를 들어보았다. 전반적으로 앨범의 노래들이 뭔가 그루브(?)가 있다고 해야 할까 둠칫둠칫하는 박자가 편안한 느낌이 들어 좋았던거 같다.
https://youtu.be/u9e0GNPOLhk?si=D9qpHM2r-NiD5Mot
3.
전반적으로 리듬이 좋고, 편안함이 느껴지는 이 앨범. 모든 노래가 다 좋지만 특히 이 5번 트랙 '파도'가 역동적이고 중독적인 느낌이 있어 여러 노래들 중에 이 노래를 올려본다. '따다다땃땃따' 하는 음이 중독적이고 매력으로 느껴지는 바로 그 구절이다. (몇번 이 부분이 나오는지 확인해보시는것도 좋을거 같다.) 들으면 들을 수록 기타 구간이 참 맛도리라는 생각이다.
https://youtu.be/fRskGMoSRJM?si=iLR7FoaPcYg81D1b
4.
서두에서 언급한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들으면 좋은 노래가 바로 이 앨범의 마지막 트랙에 있는 '우리'다. 차가 거의 없는 밤날에 달릴 때 우연히 이 노래가 나왔는데, 정말 뭔가 영화 속의 한 장면이 떠오르듯.. 온전히 그 한 장면 속에 들어가 있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이게 무슨 말인지?? 표현의 부족함이...ㅠ) 흠.. 암튼 너무 편하게 좋았다는 말. 한번 달리는 자동차에서 이 노래를 들어보시길 추천드린다.. 밤이면 더 좋을거 같다. ㅎㅎ
https://youtu.be/jDuVNhSVjr8?si=GwOUhV23Y3sQrxOh
5.
해서웨이는 부산에서 주로 활동한 밴드라고 한다. 그래서 부산에 있는 다른 밴드인 '보수동쿨러'라는 그룹과도 많은 협업을 하고, 함께 미니 앨범도 제작한거 같다. '보수동쿨러'도 알고리즘에 걸려 언제 한번 다뤄보고자 하는 리스트에 있는 그룹인데, 조만간 한번 여기에 앨범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 앨범 톺아보기 시즌 1 [https://brunch.co.kr/brunchbook/albumt1]
- 앨범 톺아보기 시즌 2 [https://brunch.co.kr/brunchbook/albumt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