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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인플루언서 시장에서 일하고 싶은 이유

변화의 흐름을 만들어내는 시작점에서 나는 일한다|스티브이 뉴미디어 칼럼

사진 = 픽사베이(Pixabay)


불과 몇 년만에 뉴 미디어는 세상을 바꿔놨다. 바야흐로 대 뉴 미디어의 시대에서 우린 살고 있다.


영화, 드라마, 예능은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디즈니+, 애플티비 등 여러 OTT 서비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인플루언서의 콘텐츠는 유튜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 우리는 손쉽게 스마트폰 하나로 보고 싶은 영상을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나는 자연스레 고민하게 되었다. 앞으로 트렌드는 어디서 발생하고 어떻게 유통될 것인지,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결국 이 모든 것을 진두지휘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인지의 해답을 찾고 싶었다. 다양한 뉴 미디어 산업의 격변 속 인플루언서 산업은 내게 해답이 되었다. 



"인플루언서는 시대를 관통하는 무한한 흐름의 시장이다"


보통 인플루언서를 인터넷 방송 등에서 인지도가 생겨 유명해진 일반인으로 이해한다. 하지만 인플루언서는 일반인 인플루언서부터 기업가, 정치인 등 공인부터 연예인 등 셀러브리티까지 확장된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유튜브를 해볼까는 생각을 해봤을 만큼 인플루언서는 많은 사람들의 목표다. 이렇게 자신만의 콘텐츠를 통해 인지도를 형성하고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다는 낮은 진입장벽이 있다. 사람을 끌어들이기 유리한 환경에 사람이 모이며 새로운 비즈니스와 트렌드를 창출하기 최적화되어있다. 단순한 콘텐츠나 트렌드의 창출 뿐만 아니라 연계될 수 있는 모든 산업으로 뻗어갈 수 있는 연계성과 여기서 만들어지는 혁신과 시대적 흐름은 현재도 앞으로도 인플루언서 산업의 핵심이 될 것이다.


시대를 관통하는 시대적 흐름은 뉴미디어에서 발생하며 특히 인플루언서 산업에서 나온다. 유튜브에서 시작된 역주행의 '롤린', 몇 년전 무한도전에서 잠깐 나왔던 '무야호', 페이크 일론머스크의 '화성갈끄니까~' 등 모두 유튜브에서 시작된 밈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단순히 재미로 소비되고 버려지지 않는다. 밈들은 대중의 삶 속에 녹아들어 생활에도 쓰이기 시작했고 기업의 마케팅으로도 활용되며 세상을 관통했다. 이러한 현상은 일시적이지 않다. 아마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똑같이 반복되고 있을 사회의 반복적 루틴이 될 것이다.


나는 이러한 흐름이 무한히 형성되는 인플루언서 시장의 환경을 공감하고 목표한다. 첫째, 언제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이들과 소통하며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는 것은 내가 즐기는 활동이다. 둘째, 흐름 예측과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기존 시스템을 연결하고 새로운 환경을 구축하는 것은 내가 속한 조직에서 해오던 일이다. 셋째, 데이터가 쌓여서 여러 통계와 예측 데이터가 만들어지는 것은 내가 앞으로 연구하고 싶은 목표이다. 내가 즐기는 것부터 향후 목표하는 것까지 모든 것이 인플루언서 산업에 함축되어있었다. 이것이 내가 인플루언서 산업에 뛰어들고 싶은 이유가 되었다.



"멀티 포지션을 활용할 수 있는 곳"   


사람이라면 자신의 역량이 정체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것을 원한다. 한 분야의 스페셜리스트, 전문가가 되는 과정으로 역량을 발전하는 것도 좋지만 시야가 좁아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연결을 좋아한다. 다양한 분야를 적절히 융합하고 활용하며 발전하는 멀티엔터테이너가 되는 것이 역량과 시야를 동시에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플루언서 시장이 매력적인 두 번째 이유는 미디어 시장 속에서 멀티 포지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기업은 인사, 마케팅, 전략기획 등 직무 분야를 구분하고 스페셜리스트가 될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인플루언서 산업에서는 이러한 구분이 상대적으로 덜하다. 다양한 직무에 대한 연결능력과 각각의 이해도가 요구된다.


인플루언서를 찾아내고 선발해 육성하는 것은 인사(HR)의 영역이 되고, 판로확장을 돕고 홍보하는 것은 영업 · 마케팅의 영역이 된다. 인플루언서와 아이디어를 디벨롭하거나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것은 전략기획이 되고 팬 커뮤니티나 아이템 기획, 유통 등은 CS 혹은 MD 분야가 된다. 이처럼 인플루언서 산업은 다양한 포지션의 직무를 연결해서 인사이트를 확장할 수 있다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덕업 일치를 실현할 수 있는 곳이 중요하다"


덕업일치란 덕질+일(業)의 일치라는 용어로 자기가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분야의 일을 직업으로 삼는다는 용어이다. 덕업일치는 직무에 책임감 뿐만 아니라 즐거움이 생겨 성과와 동기부여를 고취시킬 수 있다. 단순히 책임감으로 직무를 수행하는 것보다 즐거움과 동기부여를 통한 직무 수행이 성과가 더 좋을 수 밖에 없다.


나는 유튜브에서 100여 개의 채널을 구독하고 주 평균 50시간을 시청한다. 기상 직후에, 샤워할 때, 식사할 때, 취침 전까지 거의 모든 시간에 유튜브를 시청하고 있다. 매일 구독 중인 팬덤 채널을 시청하고 알고리즘과 검색을 통해 새로운 느낌을 가진 채널을 새로 구독한다. 주기가 길어지거나 정체성을 잃어가는 채널의 구독도 취소하며 나름대로의 신선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최근에는 새로운 계정을 만들어 다이아티비와 샌드박스 등 MCN에 소속된 크리에이터를 구분했다. 이들의 채널을 보며 최근 트렌드, 밈은 무엇으로 가는지, 컨셉이나 스토리 흐름은 어떻게 변화하는지, MCN들은 어떤 색깔을 내려고 시도하는지 연구하는데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어떤 포인트가 장단점인지, 개선할 수 있는 방안들을 나름대로 정리하는 것이 루틴이 되었다.


그렇게 매일 나는 인플루언서 채널을 보며 즐거움과 새로움을 느낀다. 언제든 바뀌는 트렌드와 흐름을 읽어내고 분석하며 다음 트렌드가 무엇이 될 지 분석하는 것에 흥미를 느낀다. 이것이 내가 인플루언서 산업에서 일하고 싶은 이유이다. 더 전문적으로 인플루언서 산업을 배우고 내 인사이트로 녹여내며 새로운 시도를 하고싶다. 




글|Ste.v :스티브이

작성일|2022-02-07, Monday


본 칼럼은 뉴미디어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과 분석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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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이 뉴미디어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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