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OTT시장 동향
미국의 ViacomCBS가 소유한 Pluto TV가 2020년 12월 브라질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Pluto TV는 광고기반의 인터넷 스트리밍 (AVOD OTT) 서비스로써, 올해 4월에 남미지역 서비스를 런칭한 것을 시작으로 그 영역을 활발히 확장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OTT서비스라 불리고 있지만 넷플릭스처럼 원하는 콘텐츠를 골라서 시청하는 것 뿐만 아니라 광고를 포함한 채널이 WEB Page와 App을 통해 24시간 송촐되는 형태, 즉 TV 방송과 비슷한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아래 사진을 보면, 기존 IPTV등의 Channel Guide (EPG)와 유사한 UI를 가지고 있다.
현재 브라질에서는 영화, 음악, 스포츠를 포함하여 총 27개의 채널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연내 3개의 채널을 추가한다고 한다. ViacomCBS의 International Studios & Networks America의 President인 JC Acosta에 따르면 현재 세계적으로 3600만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브라질 런칭을 통해 2021년 매출의 두배로 키우겠다고 하니, 과연 넷플릭스를 필두로한 OTT시장에서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기대가 된다.
최근 세계미디어시장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OTT 서비스가 런칭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한 Netflix, Disney+, HBO Max 등의 OTT뿐만 아니라 개별국의 중소규모의 방송통신회사에서도 OTT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기존의 방송사, 언론사들이 자사의 콘텐츠를 OTT형태의 APP 서비스로 출시하는 것에 불과할 수 있지만, 이러한 OTT의 경우 자사방송의 On Air서비스 역시 APP을 통해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시청 디바이스 측면에서는 빠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뉴스, 스포츠 중계방송을 바탕으로 한 기존의 케이블, 위성 방송서비스의 강점이 사라지고 스마트TV 또는 모바일 미러링 장비를 통해 모든 방송 서비스를 향유하는 형태가 실제 생활에서 생각보다 빠르게 완성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앞으로 5G서비스가 보급되어 인터넷 품질이 상향평준화 될것으로 생각하면 그 변화의 속도는 생각이상일 것이다. 이렇게 되면 각 국가의 코드커팅이 심화되고 그 중 올바른 방향을 택한 사업자들만 남고 그렇지 못하면 제아무리 전통을 가진 방송, 통신회사라 할지라도 생각보다 아주 쉽고 빠르게 도태되고 말 것이다.
미디어시장의 변화와 혁신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신생 OTT서비스 중 가장 신선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Pluto TV가 남미의 최대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브라질에 런칭을 시작한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과연 Pluto TV가 브라질과 남미지역을 발판삼아 세계적인 OTT서비스를 위협할 정도로 글로벌하게 성장해갈 수 있을지, 앞으로 흥미롭게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