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길었던 샴페인 아뻬로를 끝낸 후 28명의 대가족이 저녁 식사를 위해 홀로 들어왔다.
밤 10시 반에 저녁 식사라니! 그래도 프랑스 여름해가 길어서 그리 어색한 느낌은 아니다.
세 구역으로 나눠진 테이블에 1세대, 2세대, 3세대가 따로따로 둘러앉았는데 2세대인 우리 커플은 안타깝게도(?) 자리가 부족해서 어르신들이 앉은 테이블에 같이 앉게 되었다. 버거씨가 은근히 아버지옆에 나를 앉히려고 했던 의도도 좀 있었던 것 같다.
내 왼쪽에는 버거씨가 앉고 오른쪽에는 버거씨의 아버지와 새어머니가 앉으셨다.
처음 만난 버거씨네 아버지는 유쾌하고 좋은 분이셨다. 부족하지도 과하지 않은 정도로 나에게 이따금씩 농담을 건네시며 나를 편하게 대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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