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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은아작가 Nov 15. 2021

혁신이 뭐 별건가?

조미료 엄마의 멋진 도전 그후, 시작은...소소해

“아! 여기가 문제였어!”

교육은 물론 취미생활, 취업활동 등 디지털 소통방식으로 급변하는 추세인데 과거 아날로그 방식에 안주하며 세상의 변화에 뒷걸음질치고 있는 제 모습이 재취업 과정을 통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나쁜 습관을 없애는 것뿐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어, 바로 혁신이 필요했습니다.


첫 번째 혁신은 컴퓨터 기술입니다. IT 전문 기술은 진로설계의 최고 목표가 되었습니다. 아이탑 컴퓨터학원 한글, 엑셀 회사 실무과정 배우기-> 파워포인트 ITQ 자격증 취득하기-> 서울특별시 중부기술교육원 컴퓨터그래픽디자인 직업능력개발훈련과정 수료하기->  GTQ(그래픽기술자격) 자격증 취득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는 디지털 환경에서 사람과 일을 연결하는 헤드헌터 재취업 성공스토리, 자가 출판 플랫폼에서 인생 책,《조미료엄마》발간을 가능케 해준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 혁신은 다름 아닌 바로 휴대폰입니다. 

헤드헌터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즉 빠른 피드백이 중요한 핵심 역량입니다. 그 당시 저는 2G폰 사용자였고, 그것이 고객 응대에 걸림돌이 된다는 문제 인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스마트폰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내 손 안에 멋진 온라인 신세계가 펼쳐졌습니다.

사람들과 소통을 좋아하는 저에게 스마트폰의 소셜 네트워크, 링크드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밴드 등은 의사소통의 장이자 즐거운 놀이터였습니다.

현재 저는 콘텐츠를 발행하는 작가입니다. 작가 활동을 시작하려면 작가 신청을 한 후 선별 승인을 통과해야 하는 카카오의 블로그 서비스인 ‘브런치작가’입니다. 계정을 만들어 세상 사람들과 온라인에서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것은 공간초월 제겐 디지털 폭풍이었습니다.


세 번째 혁신은 (ZOOM) & 영상편집으로 코로나19 위기가 기회가 된 경험입니다. 

〔책놀이 온라인 콘텐츠 연구팀 모집 공고〕

코로나19 위기로 온라인 학습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콘텐츠 제공과 쌍방향 수업에 개인적으로 관심이 높아졌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미지메이킹, 스토리텔링 특기를 살리고, 디자이너의 창의력을 살린다면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빛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책**’는 온라인 줌(ZOOM) 회의를 통해 책놀이 교육 프로그램 콘텐츠 제작, 비대면 수업 활동을 하는 책놀이 온라인 콘텐츠 연구모임에 가입했고 동료들과 동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전체 기획, 시나리오 작성, 내레이션, 편집이 저의 주된 역할이었습니다. 작년 11월에는 서울시교육청 책나비 비대면 책놀이 시리즈 1탄〈부리동물 출입금지!〉으로 유튜브에 게재되었고, 현재 조회수 4.4천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불가능한 일이라고 믿었던 영상제작, 버겁고 힘들었지만 목표를 향해 계속 움직이다 보면 한계를 극복, 운도 따라온다는 것을 배운 좋은 기회였습니다.  


〔릴레이 온라인 서로배움특강 안내

이 외에도 저만의 차별성, 진로코칭과 스토리텔링 책놀이를 접목한 강의《나만의 스토리로 커리어를 디자인하라》를 봉사단 선생님에게 서로배움특강으로 진행했습니다. 경력단절여성에게 가장 큰 고민, 자기소개법 요령 및 다양한 SNS 활용법을 알려주기 위해 기획한 강의였습니다. 콘텐츠(이력서)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현실에 적용할 것인지 진짜 ‘해결법’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죽은 이야기(이력서)보다 살아 있는 현재 이야기, 일상 스토리가 담긴 SNS 활동자료(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네이버밴드 등) 를 요구합니다. 말하고 글 쓰고 검색한 흔적을 토대로 지원자의 숨은 ‘가치’를 파악하고 채용 위험 또한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봉사단 학습모임 하반기 학교 활동 희망 봉사단 모집 공고: 대면과 비대면 수업〕

얼마 전 온라인 콘텐츠 연구모임 ‘책**’ 회원 3명과 함께 프로젝트《ㄷㄱㄷㄱ 책놀이》를 진행했습니다. 초등돌봄 책놀이 프로그램 교육 제공 목적으로 교육 대상자는 봉사단 선생님, 저는 강사와 프로젝트 매니저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자체적 권한을 가진 팀을 구성해서 책놀이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일이었습니다. 한 달이라는 빠듯한 일정, 코로나 위기로 교육 환경이 대면, 비대면으로 수시로 바뀌는 불안한 상황이었지만 팀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매끄럽게 수업을 잘 운영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네이버밴드에 운영연구팀방을 만들어 수시로 회의 내용 및 업무 관련 보고-> 연락-> 상담 과정을 거쳐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문제를 해결해나갔습니다. 이 과정을 지켜본 봉사단 해당 담당자께서 역할배분, 시스템, 우선순위를 판단하는 조직력과 팀웍능력의 우수성을 인정, 차후《봉사단 학습모임 하반기 학교 활동 프로젝트》를 다시 해보면 좋겠다는 제안을 하셨습니다. 

지난 날 ‘문제해결사’ 디자인 기획력과 직업상담사 실무 경험들이 결코 헛되지 않고 쓸모가 많다는 것을 재확인하는 성취의 순간이었습니다.


나, 조미료 엄마의 모든 혁신의 시작은... '소소해'

저는 완벽한 최고가 아닙니다. "최고가 되기 위해 진심을 다해 현재를 살고 있는가?"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주저없이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네!"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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