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아의 그림책 여행
안녕 브런치!
오랜만에 너를 만나 반가워.
문득 오랜 친구와 만나 브런치를 함께 하면서 갑자기 네가 떠올랐어.
나는 왜 브런치가 갑자기 생각난 걸까?
“작가님 글을 못 본 지 무려 300일이 지났어요ㅠㅠ”
이웃을 편안하게! 나의 일상신조야.
그랬어. 사실 이웃인 네가 보낸 이 문구를 보면 마음 한 구석에 불편한 마음이 생기더라.
글 쓰고 영화보기. 그리고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기를 좋아하는 나를 자극하는 말이었지.
난 그냥 이야기는 좋아해. 그런데 밥과 찌개 같은 일 때문에 점점 삶의 여유를 잃어버렸어.
누군가 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쉼표라고 했던가.
브런치, 너에게 쉼표 같은 나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나, 이은아의 특징
개그맨처럼 남을 잘 웃긴다. 물론 가끔 썰렁한 개그도 한다.
남을 돕는 것을 좋아한다. 따뜻한 사람. 때론 남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어설프더라도 이것저것 시도해본다. 그래서 가끔 별난 사람이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별나다’ 사전적 의미는 보통과는 다르게 특별하거나 이상하다.
하늘에 숨었다가 나타나 둥실둥실 떠다니는 구름을 좋아한다. 솔직하지만 때론 은밀하다.
‘은밀하다’ 사전적 의미는 숨어 있어서 겉으로 드러나지 아니하다.
비 온 뒤 알록달록 무지개를 좋아한다. 비가 그치고 구름 사이로 무지개가 나타난다.
내가 좋아하는 말은 ‘비를 견뎌야 무지개를 볼 수 있다’
고통(슬픔)을 견뎌야 소소한 기쁨을 발견할 수 있다.
나, 이은아 삼행시
이상하고
은밀한
아주아주 작은 행복을 느낄 줄 아는 사람이다.
지금까지 시시한 내 이야기를 들어줘서 고마워.
오랜만에 만났는데도 어제 만난듯하구나.
다음에 또 만나.
진짜야! 꿈작가, 다음부터 꿈을 향한 그림책 여행 이야기를 쓰려고 해.
안녕, 브런치!
당산역을 따라 쭉 걸어가면 공간다반사 카페를 만날 수 있다. 인생다반사, 공간다반사!
그림책 <다시 빨강 책> 끝없는 여행. 뫼비우스의 띠처럼 돌고 도는 여행 이야기 그림책
기발하다! 또한 시공간을 넘나드는 꿈작가, 나의 오랜 꿈 여행 이야기와 닮아서 구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