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캄한 어떤 날
2024년의 비상 계엄 해프닝이라기엔 너무나도 소름돟는 나날을 맞이하고 있다.
우리는 애써 시선을 다른 곳으로 되돌리고 있지만
이 시선의 돌림 이유에는 모든 것이 정상적인 논리의 작동 위에서 움직이지 않기 때문.
적어도 상식적인 사고 위에 흘러가지 않고 있다는 것은 국민 전체가 동의하고 있는데,
왜 그는 왜 저 멀리서 나는 국민들과 싸우겠다 선언하고 있는가.
국민은 저 밑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저를 뽑아준 사람이다.
각각의 의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고
그러니 자신의 통치 뭐시깽이를 말하기 전에 국민의 민심을 살펴야 할 것이 아닌가.
정치적으로 민감하거나 그런 말들을 내뱉고 싶지 않은 사람이어서
그저 그런 시국에도 그냥 보자했더니
국민들을 가마니로 보는 것인가
어디서 담화에 변명과 시덥잖은 말들만 쏟아내는가.
어떤 국민이 공감하는가.
국민들과 싸우겠다?
국민들과 함께 싸우겠다?
이 의미의 간극조차 헤아리지 못한 자와 무엇을 이야기 할 것인가.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