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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향 Jul 31. 2024

다시 목표를 세우고 움직이면 꿈이 가까워진다

 인생의 멘토 만난 날

제 인생 멘토 에니어그램 교수님을

나러 2주 전에 여의도에 다녀왔습니다.


재혼 후 나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고,

남편과의 갈등 문제로 회복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두 번째 이혼은 원치 않았거든요.

제게 운명처럼 찾아왔던 것이  에니어그램 공부

였습니다.


일산에서 여의도까지 가려면

버스를 환승하고 지하철을 두 번 환승해서

가야 합니다.

교수님 만나 뵐 생각에 길도 멀지 않고

지하철 밖의 풍경 구경도 하면서

여행 전에 설레는 기분입니다.


약속시간이 늦어져 미리 전화를 드리고.

국회의사당역 내려  뛰었습니다.

그날 초복이라 30도가 넘는 날씨에

옷 선택을 잘못했습니다.

롱원피스 구입하고 처음 입는 옷인데

바람도 통하지 않고 더울 줄이야.

저는 약속 시간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로비에서 먼저 도착해서 다행이다 싶었죠.

화장실이 급해 다녀왔더니,

교수님과 원장님이 엘리터에서

나오셨습니다.


교수님은 보자마자 안아주시고. 강원장님과 반갑게 악수를 하고, 건물에 있는 식당으로 이동했

습니다.

 땀이 젖어있는 상태라서

식당 3층 입구에 들어서자 에어컨 찬바람이

시원하다!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테이블에 양볶음밥과 국수, 고등어조림, 고기볶음과 반찬들이

한 상 차려졌습니다.

요즘 혼자 식사를 하면서 입맛이

없어 대충 차려서 먹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한상 가득 차려진 음식과

좋은 사람과 함께 있는 공간이라

행복한 순간입니다.

밥은 함께 먹어야 맛도 좋습니다.

눈과 입이 호강하고 왔네요.



사무실로 이동해서

교수님이 원두를 직접 갈아 내려주셨습니다.

와! 내가 좋아하는 헤이즐넛 향이다. 

은은하게 퍼지는 해이질넛 커피 향이 반가워

미소가 저절로 지어졌습니다.


교수님 드릴 롤케이크를 가방에서 꺼내

잘랐습니다.


강원장님이 보시더니

빵순이들! 이라면서.

밥을 먹어도 빵이 또 들어갑니다.


오랜만에 교수님 찾아뵌 거라서

할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직장 복귀하고 마음의 여유가 없어

사람들 만날 기회가 없기도 했습니다.


이야기하다가

눈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제 안에 상처가 건드려졌습니다.



과거는 끊어내고
그동안 공부 했던 것들로 충분해!
공부 더 안 해도 되니깐.
50살 되기 전에
너의 인생을 꽃피우며 살아!
충분히  할 수 있어. 내가 도와줄 테니깐


5년 동안 다양한 것을 배우면서

마음공부 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공부 그만하고

나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은 제게 필요한 부분을 콕 집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정신이 번쩍 났습니다.


2년 전에 사명과 비전문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2028년도에

에니어그램 일산지점 센터를 차린다는

비전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센터를 차리고 운영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멀게 느껴졌습니다.

"내가 어떻게 해!

아직 능력이 안되는데."

라고 저 스스로 선을 긋고 있었습니다.



교수님이 다시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북돋아 주시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옆에서 믿고 따라갈 수 있는 멘토가 있다는 것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교수님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내가 옆에서 도와주겠다고 하셨습니다.

든든한 지원자가 있으니 못할 것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슬퍼하지 말고
과거에 갇혀 허우적대지 말고.
사춘기는 다 지나가는 과정이고
더 심한 아이들도 많다니깐.
다둥이 맘으로 살아가는 시간
내게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살아!

 



큰아이 사춘기로 학교를 거부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마음을

많이 비웠습니다.

교수님 만나 뵙고 생각이 복잡했습니다.

마음공부하면서 치유, 회복되고

성장을 통해 엄마들을 돕겠다고 하면서

실천하지 못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이 찾아오고

여유가 없었습니다.

마음의 여유가 생겨야 남을 도울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에니어그램 센터를 차리면,

육아에 치여 자신을 잃은 엄마들이

센터 와서 힐링하고 마음을 회복하는

곳이었면 하는 마음입니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생생하게 상상하면
꿈이 현실로 바뀐다.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른다면,
우리는 결국 전혀 다른 곳에 도착할 것이다.
-로버트 w. 올 순



목표를 세우면 움직이게 된다는 교수님 말씀이

맞았습니다.

센터를 차리고 엄마들과 함께하는

상상을 하면 가슴이 뜨거워짐을 느낍니다.

요즘 동네 상가건물을 기웃거리게 됩니다.

부동산 동네 시세를 확인해 봤습니다.

동네 시세가 90~ 110만 원 

저희 집 동네가 섬 같은

동네라서 비싼 편은 아니지만,

제게는 부담 되는 금액은 맞습니다.

월세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간절히 원한면 이룰 수 있겠지요.


현실적인 문제와 세 아이 육아로 잊고 살았던

꿈이었습니다.

아이 키우고 살다보면 현실에 안주하며

엄마 꿈을 접고 살아가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자신을 발견하지 못한 건 뿐입니다.




 "꿈을 향해 자신있게 한 걸음 내디딘다면

자신이 그린 삶을 살기 위해 한 가지 시도를

한다면 평범한 시간들 속에서 예기치 못한

성공을 만날 것이다."

데이비드소로 말 처럼

꿈을 꾸고 도전하면서 한 걸음 내딧고 살아가며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원하는 꿈을 이룰수 있겠지요.






작가는 매일 글을 써야 작가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매일 브런치에 글감이 떠오르면

끄적거리기만 했습니다.

발행까지 해야 하는데 말이죠ㅠㅠ



2주 전에 서랍에 보관해 놓고 발행

합니다.

2주 동안 타자기를 사용을 하지 못했습니다.

아이가 뭐라고 하원 전에 먹을 건망고를

가위로 자르다가 손가락을 비어서

꿰매고 왔습니다.

네 번째 손가락 하나를 붕대 감고 사용을 못하니

모든 것이 불편했습니다.


글 쓰는 작가는 손가락 다치면 안 되겠다고

다짐하면서 손가락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돌아왔지만

휴가이신 분들도 있고

늦은 휴가 가신 분들도 계시겠지요?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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