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가 아닌 벤치마킹으로 '타인'이 지옥이 아닌 희망으로 만들어요
말랑말랑학교 교장이자
천만 작가의 꿈을 이루어 가고 있는 착한재벌샘정입니다.
추석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적지 않은 사람들이 명절이 싫은 이유가 ‘비교되기 때문’이라 해요.
비교되기 때문일까요?
비교하기 때문일까요?
비슷한 것 같지만 주체가 다르기에 큰 차이가 있답니다.
비교되는 것은 타인에 의해 비교를 당하는 것이지요.
“넌 아직도 사귀는 사람 없어? 엄마 친구 아들은 결혼해서 곧 아이가 태어난다는데. 곧 손주 본다고 자랑을 얼마나 하는데....”
비교하는 것은 내가 주체가 되어 스스로를 타인과 비교하는 것이지요.
“형님 아들은 저렇게 말도 잘 듣고 공부도 잘하는데... 우리 아이들은 하나같이 공부하고는 담을 쌓고.... 벌써부터 아비 말도 콧등으로 들으니... 일할 맛이 나지를 않아.”
“동서네는 더 큰 집으로 이사를 했다는데... 남들은 돈도 잘 벌어오는데 왜 우리 남편 월급만 안 오르는 거지?”
어떤가요?
비교를 당하는 것과 비교를 하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지요.
중1 소녀들에게
과학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이냐는 말에
중1 소녀들이 가장 많이 답한 것은
재미있는 과학 수업도
왕관도
한복도
꼬불꼬불 노랑머리도 아니
이었답니다.
“과학쌤은 누구 하고도 비교하지 않고
모두를 공평하게 대해주거든요.
공부 못하는 저에게도 늘 다정하고 상냥하게 웃어주면서
저도 몰랐던 것을, 저의 칭찬거리를 찾아서는 멋지다 말해주셔요.”
교사로서 가장 필요한 것이
모든 아이들을 똑같은 마음과 시선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실천하려 노력하는 나를 소녀들이 알아주어 감동이었답니다.
이 단어 어때요?
그대를 행복하게 해주는 단어일까요?
모든 것은 관점에 달렸다고 생각해요.
누구와 비교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거예요.
기억하기로 해요.
알아요. 쉽지 않다는 거.
자꾸만 타인에게 눈이 가고 나도 모르게 비교하게 되는 거.
나도 그랬었거든요.
사람... 쉽게 안 변한다,
변하는 게 쉽나...
말하던 나였거든요.
그랬던 내가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이유는
변화는 가능하기 때문이랍니다.
내가 되었다면
모두 된다는 의미이기도 해요.
비교 대신 벤치마킹을 하기로 해요.
중1 소녀들과 과학 수업을 할 때도
벤치마킹이라는 단어를 자주 이야기했었던 과학쌤 샘정이었답니다.
국어사전의 의미는
조금 더 일반화시켜 볼까요?
중1 소녀들에게는 이렇게 설명했었습니다.
우리의 시선이 타인이 아닌 스스로를 먼저 향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바로 나 자신이지요.
비교는 타인이 아닌 과거의 나 자신과 하면서
매일 조금씩 더 멋진 우리가 되어 보기로 해요.
그대가
바로
변화의 희망의 증거가 되어 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