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t회고 그리고 나로써 성장하는 삶
나는 학부 4학년 휴학생이다. 취업 전선으로 가기 전, 가장 중요한 1년을 앞둔 시점이다. 그 시점에 나는 휴학이라는 선택을 했다.
반년 동안 스타트업에서 두 번의 인턴을 하면서, 느낄 수 있었다.
‘회사에 다니면, 내 삶은 어디있는가?’
통장은 학교를 다닐 때보다 여유로웠지만, 나의 시간은 존재하지 않았다. 매일 똑같았고, 금요일이 되기만을 기다렸다. 내가 취업을 하면 9 to 6 가 기다리고 있다는게 마냥 좋지 않았다.
책을 읽고 싶었고,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찾아 나가야만 했다. 인턴 생활이 끝나고 나는 곧바로 시간을 얻었다. 온전히 ‘나’로 채울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하지만 궁핍해졌다. 당장 나는 소득이 없었다. 당연한 수순이었다. 하루에 두끼만 먹고 그 두끼 모두를 간장계란밥으로만 떼워도 행복했다.
이게 내가 바란 삶일지도 모르겠다고 느꼈다.
간장계란밥으로 세끼를 채워도 행복한 삶, 사실 그거면 되었지만, 내 앞가림은 해야했기에 주2일 카페 알바를 시작했고, 커뮤니티 사업을 하고자 사업자 등록증을 발급 받았다.
내 이름으로 사업자가 생기는 것도 신기했고. 나의 정체성이 사업가로 변모하는 과정을 볼 수 있었다.
이제 얼마나 더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지 감도 잡히지
않는다.
그 끝이 어디든 나는 회고하면서 조금 더 ’김성준‘이라는 사람으로써 나아갈 것이다.
함께 회고하면서 나아갈 분이 있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