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제니아 Sep 09. 2024

우리술을 빚다.-모주


우리술을 빚다.5차-모주

     

옛날부터 전주 사람들은 술 마신 다음날 해장국으로 콩나물국밥을 먹으면서 해장술로 뜨겁게 데운 모주를 곁들였다고 한다. 엄마술의 어원에는 몇 가지 설이 있는데, 어머니가 술을 좋아하는 아들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몸에 좋은 약초를 넣고 맛도 달게, 그리고 도수도 아주 약하게 만든 술이라서 모주라고 했다 하며, 제주도로 귀양 간 인목대비의 어머니 광산부부인 노 씨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만들어 팔아 ‘대비모주’라고 했던 것이 대비가 빠지고 모주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재료에는 배 감초 꿀 헛개나무 지게미 대추 통계피 생강 물등이 있는데 지금은 키트가 잘 나와있어 어렵지 않게 모주를 끓일 수 있다.     

<'24.4.26.(금) 5차-모주>

- 막걸리 2병에 시중에 나와있는 모주키트를 넣고 1시간쯤 끓인다.     


※ 모주에는 따뜻한 콩나물국이 제격이다.


이전 03화 방갈로의 노을과 바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