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지난 10월 10일. 글쓰기반 안시내 작가님이 전해주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소식을 들은 직후, 폰 번호만 알고 있는, 주소를 알려달라기엔 심히 애매한 분에게 수상자의 책 세 권을 ‘선물하기’했습니다. 나 또한 똑 같이 세 권을 주문하면서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다음날 예상대로 품절 품절이었고 대략 2-3주는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동안 읽고 독후감을 써보자.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작가님의 책 내용이 궁금하신 분
한강 작가를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싶으신 분을 위해
책을 차례로 읽어갈수록 글을 쓰는 내내 가슴앓이로 시달린다는 작가의 말에 동감합니다. 오랜만에 독후감을 씁니다. 엉뚱한 곳에 발행했나봅니다. 벌써 여덟 번째. 한강 작가를 온전히 분가시키고자 합니다.